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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무섭긴 한가보네…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스스로 무장해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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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무장을 해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무장 세력이 무장해제를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다. 

로이터는 4개 주요 민병대의 현장 지휘관 6명과 이라크 정부 관계자 등 10여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작년 9월 22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커스에서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 장례 행렬이 시내를 지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1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이라크 정부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친이란 민병대를 해산하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이들 민병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할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여러 민병대 지도자들과 논의를 진행했고 무장해제와 관련돼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시아파 세력이 정권을 잡고 있으며, 알-수다니 총리도 시아파이다. 하지만 이라크 내 민병대는 시아파의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과 지휘를 받는다. 

집권 여당과 가까운 한 고위 정치권 인사는 "민병대들은 완고하게 행동하거나 지금의 조직·투쟁 형태를 고집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미국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시아파 민병대로 꼽히는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한 사령관은 "트럼프는 우리를 상대로 한 전쟁을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그걸 잘 알고 있고, 그런 나쁜 시나리오를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민병대 지휘관들은 그들의 동맹이자 후원자인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로부터 미국·이스라엘과의 파괴적인 갈등에 휘말리지 않도록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결정을 내리라는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라크에는 약 10여개의 시아파 무장 민병대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 전체 병력은 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시아파 민병대는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자 하마스에 대한 지지를 주장하며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측면 지원 공격을 해 왔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친이란 세력을 거의 궤멸 상태로 몰아넣었고,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그 대리 세력에 대해 공격 가능성을 높임에 따라 이들 세력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라크 정부 관계자들은 "알-수다니 총리는 모든 민병대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고, 이들 무장 세력의 모든 무기를 중앙정부 통제 하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대들도 미군의 공습을 우려해 지난 1월 중순부터 모술과 안바르 등 주요 도시에 있던 지휘부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주둔지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많은 지휘관들이 보안 조치를 강화해 휴대전화나 차량, 거주지를 자주 바꾸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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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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