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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초대형산불' 극복 2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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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경북부지사 7일 브리핑..."4대 분야 20개 사업·2조원 투자계획 발표"
특화산업·골목상권·농공단지·관광산업에 초점....피해 5개 시·군 재건 넘어 재창조
이철우 지사 "복구지원·재창조 정책 병행....'경북 북동부 부흥시대' 열겠다"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초대형 산불 극복위한 2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담은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7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산불피해의 극복이 단순히 재난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거나 다시 만드는 것에 머무른다면 퇴행이다"며 "복구와 재건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재창조' 수준의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5개 시군에 걸친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7일 발표한 '초대형 산불극복'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그래픽=경북도]2025.04.07 nulcheon@newspim.com

경북도가 이날 밝힌 '초대형 산불' 극복위해 제시한 '초대형 산불극복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는 4대 분야 20개 과제를 담고 있다. 규모는 재정과 민자를 망라한 투자사업들로 2조원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크게 지역특화산업인 바이오 농생명산업을 미래형으로 육성하고 농공단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산업분야와, 골목상권과 관광산업을 포함하는 민생분야로 나뉜다.

◇ 산업분야 = 특화산업·농공단지 재창조에 1조 4880억원 투입

산업분야는 산불 피해 지역의 특화산업 재창조를 위한 농수산업을 미래형으로 재편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북도는 민간투자를 적극 유치해 의성을 중심으로 내륙 지역에 총 10만평에 달하는 '스마트팜 클러스터'를 만들고 해양권인 영덕에는 '동해안 스마트양식 콤플렉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팜 단지는 약 2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된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7일간 경북 북동부권을 유린한 초대형산불로 폐허로 변한 영덕군 석동마을.2025.04.07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경북에 투자의향을 가진 농업회사법인들과 협의체를 만들고 시군들이 보유한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1차 투자사업을 발굴한 뒤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같은 정책금융과 민간자금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양식 콤플렉스도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민선 7~8기를 거치면서 헴프규제자유특구와 국가산단지정 등의 성과로 발전시켜 온 바이오생명산업 투자를 확대한다.

경북도는 피해를 입은 헴프규제자유특구의 재배시설 복원과 함께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GMP시설 구축에 재정을 투입해 헴프를 활용한 의약품 생산과 제약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청신도시에 바이오와 농생명 분야 창업밸리를 조성해 지역기업들이 혁신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 제공 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이 전소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농공단지도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바꾼다.

경북도는 피해가 막심한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제2농공단지를 '안전하고 스마트한 농공단지'로 만드는 시범사업을 국가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화시설과 소방인프라를 대폭 확대하고 투자기업들의 스마트공장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형태양광 사업 등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경제부지사가 7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초대형 산불 극복위한 2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담은 '경제산업 재창조 2조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04.07 nulcheon@newspim.com

◇ 민생분야 = 골목상권 재건...관광산업에 7880억원 집중 투자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날 피해를 입은 골목상권을 재창조하는 명소화 전략을 내놓았다.

경북도는 먼저 피해추정 금액만 1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피해가 심한 청송 음식테마거리(달기약수탕)를 대상으로 재건비용은 물론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 재기 비용까지 종합지원하는 300억원 가량의 활성화 프로젝트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양.의성군에도 전통시장과 지역특산물 중심의 새로운 명소를 창조한다는 입장이다.

전통시장 인근에 푸드테크 연구소 등 미식벨트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복합지원센터 등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7일간 경북 북동부권을 유린한 초대형산불로 폐허로 변한 영덕군 지품면 낙평마을에서 한 부부가 화마에 할퀸 사과 과수목을 교체하며 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2025.04.07 nulcheon@newspim.com

7330억원 규모의 관광산업 투자계획도 나왔다.

경북도는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 250실 2500억원 규모의 5성급 호텔리조트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상반기 내에 금융주선 등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심의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청송에는 골프장과 체류형 숙박시설을 포함하는 1330억원의 산림레포츠 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영양에는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숲 일근을 소규모관광단지로 조성하고, 1500억원 규모의 체류형 산림리조트를 새롭게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또 의성에는 스마트팜 유치와 함께 미래농업을 주제로 2000억원이 투입되는 테마파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7일간 경북 북동부권을 유린한 초대형산불로 폐허로 변한 영양군 석보면 택전마을에서 농부들이 화마에 할퀸 비닐을 다시 덮고 봄배추를 심고 있다.2025.04.07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2조원이 넘는 이번 프로젝트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민관합동의 '산불극복 경제산업 재창조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진단은 특화산업, 농공단지, 골목상권, 관광산업 등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되며 민간투자활성화를 위한 금융자문그룹과 경북연구원을 주축으로 연구지원그룹이 지원 조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우리가 잘살아 보자는 일념으로 새마을운동을 했던 창조의 역사처럼 후손들에게 물려줄 정신‧물질적 자산들을 만드는 것이 곧 시대적 소명이다"며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과 국가를 견인할 새로운 미래공동체가 싹 틀수 있도록 아픔을 딛고 모두 함께 준비 또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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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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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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