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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예고에도 '공매도 강행'···금융당국, 증시 폭락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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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5.57% 급락 2320선까지 털썩
공매도 재개 이후 일주일간 공매도 6.4조
美 관세전쟁 예고에 공매도 재개는 자충수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7일 코스피지수가 5%대 급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블랙 먼데이'가 있었던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면서 2320선까지 주저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예고한 상황에서 지난달 31일 공매도를 재개하며 증시 폭락을 막지 못했다는 지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37.22포인트(p), 5.57% 급락한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선물지수가 1분 이상 5%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면서 9시 12분께는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사태 이후 8개월 만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5분간 발동됐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2조3000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다. 2021년 2021년 8월 13일(2조6989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의 관세전쟁 선포 후 지난 3~4일 이틀간 미국 S&P500 지수가 10.6%, 나스닥 지수가 11.4% 빠진 데 이어 공포가 아시아 주식시장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미국발 '관세 전쟁' 여파로 7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7.22포인트(5.57%) 내린 2,328.20으로, 코스닥 지수는 36.09포인트(5.25%) 내린 651.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40원 오른 1,466.5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4.07 yym58@newspim.com

국내 증시는 지난 일주일 사이 공매도 재개와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라는 세 번의 큰 파고를 맞고 있다. 시장에선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확전 양상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공매도를 전격 재개한 것이 '악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3년 11월 이후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가 재개된 3월31일 코스피지수는 2500선이 무너진 바 있다. 당시 외국인의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4833억원에 달했다. 공매도 재개 후 일주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거래된 공매도 금액은 6조4000억원이 넘는다. 하루 평균 1조2800억원의 공매도 거래가 일어난 셈이다. 공매도 금지 직전 한 달 일평균 거래액은 7800억원으로, 재개 이후 공매도가 6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하던 대로 외국인의 공매도로 주가지수 상승세가 꺾였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뉴욕증시 급락은 과거보다 더 큰 규모로 현 시점에서 느끼는 상호관세 충격은 팬데믹 당시보다 큰 상황"이라며 "미국은 안보와 고율관세 등을 무기로 영구채 발행을 통해 미 국채 보유국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은 단기적 이슈가 아닌 중장기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판단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예상보다 강했던 트럼프의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공개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하는 상황"이라며 "그동안 지속됐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이번 트럼프의 고강도 관세정책으로 공포 심리가 확대 재생산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금융당국은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가동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채권 단기자금시장 안정에 37조원,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정상화 지원에 58조원 등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 출범까지 2개월여동안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시장 안정에 100조원 자금 투입 검토 입장을 밝혔지만 정국이 대선준비에 들어가면서 금융당국의 대응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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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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