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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파면] 대중문화계 침착한 분위기…연예계는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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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이지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후 대중문화계에서는 침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간접적으로 파면에 대한 입장을 에둘러 드러냈다.

퇴진운동에 참여해온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문화연대, 블랙리스트 이후, 영화인연대, 한국민예총, 한국민족춤협회, 한국작가회의등 272개 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4일 윤 대통령 파면 선고 후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헌재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인용이 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6번출구 일대에서 윤석열 '8대0' 파면을 위한 시민결의대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5.04.04 leemario@newspim.com

이들은 "해가 떴습니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붉디 붉은 해를 띄워 올린 새아침입니다. 알맹이는 남고 껍데기를 벗어 던졌습니다"라며 "시민의 아우성으로 그리는 대동 세상, 예술의 쾌할한 울림으로 부르는 새로운 세상, 우리는 지금처럼, 내란을 끝내고 금강석처럼 더 단단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빛나게 써나갈 것입니다"라고 파면 결정을 환영했다.

대중문화계와 연예계가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배우, 영화감독 등 일부 연예계 인사들도 파면 선고 이후 직·간접적으로 의견을 올렸다.

배우 이동욱은 4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아휴. 이제야 봄이다.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남겼다. 앞서 탄핵안 가결 당시에도 그룹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재생 중인 사진과 함께 "봄이 한발 가까워진 듯"이라고 적으며 팬들과 소통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윤석열 즉각 탄핵 촛불문화제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덩크슛'을 '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해 열창하고 있다. 2024.12.13 leemario@newspim.com

'윤석열 즉각 파면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랐던 가수 이승환은 파면 이후 SNS를 통해 "오늘 회사에서 한잔하겠다. 공연 기간 중엔 술 안 마시는데 이비인후과 의사분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도 살고 나라도 산 날, 어떻게 안 마실 수가 있겠느냐"라며 자축했다.

배우 신소율도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된 내용을 전하는 뉴스를 찍어 SNS에 올리며 "모두 축하한다. 우리 앞으로 모두 함께 열심히 바르게 잘 살자. 이제 봄을 맞이하자"라고 말했다.

뮤지컬배우 김지우는 헌재의 주문 낭독 직후 "한동안 시달리던 편두통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라고 밝히며 기쁨을 표현했다.

뮤지컬배우 김지철 SNS.

뮤지컬 배우 김지철은 역시 뉴스 화면을 찍어 올리며 "드디어 봄이 왔다. 내일 예정된 봄비로 어서 빨리 남은 겨울의 잔재가 내려가길"이라고 적었다. 정영주는 "만세"라고 외쳤다.

앞서 김지철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뮤지컬배우들'이란 이름으로 탄핵 찬성 집회 공연에 참여한 바도 있으며, 정영주는 지난해 12월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당시 "진짜 국민들의 힘"이라는 글을 SNS에 적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신소율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자축했다. [사진=뉴스핌DB, 신소율 인스타그램] 2025.04.04 alice09@newspim.com

때때로 정치적 발언을 SNS에 올리며 이목을 끌었던 배우 김기천은 이날 윤 대통령의 파면 선고 이후 "사람들이 많이 운다"라는 글을 적어 소회를 밝혔다. 영화감독 변영주는 인스타그램에 윤 전 대통령 파면 뉴스 화면을 캡처해 올린후 "방 빼세요"라고 썼다.

윤 대통령 탄핵 시위에 선결제로 손을 보탰던 가수 아이유의 팬들도 성명문을 발표했다. 아이유 팬덤은 "헌법재판소는 대통령이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 단체행동권,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한 사실을 명확히 인정했다"면서 "그 판단에 비추어 볼 때, 아이유가 응원한 시민들의 목소리는 헌법을 지키려는 정당한 외침이었고, 아이유의 행동은 헌법 수호를 실천한 문화적 행동이었다"고 적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했던 JK 김동욱은 "대한민국이 예상보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 2060년 대한민국 붕괴설에 '그렇게 빨리? 그전에 변할거야'라며 희망을 가졌으나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더 빨리 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122일 만에, 지난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111일 만에 파면됐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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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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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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