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캐나다 총리 "미국산 수입차에 25% 보복 관세 맞불"

기사입력 : 2025년04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25년04월04일 11:00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현지시간 3일 미국의 수입차 관세 조치에 맞서 미국산 수입 자동차에 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번 관세로 캐나다가 지난 3월 4일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25% 관세 수입 420억 달러 외 57억 달러의 관세가 추가로 걷힐 것으로 추산했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정부의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부과 방침에 맞서 총 155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주지사들과의 회동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에는 최대한 충격을 주고 캐나다에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싫지만 어쩔수 없이 이 조치를 실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관세 수입은 미국의 관세로 피해를 본 근로자와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면서 "그것은 얼마나 큰 피해를 그들 경제에 주는 지에 달려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관세 부과 대상에 자동차 부품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캐나다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스텔랜티스, 포드, GM, 혼다, 토요타 등은 관세를 내지않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수입하도록 계속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일 발표한 상호관세 대상에서 캐나다는 제외됐다. 카니 총리는 그러나 미국의 조치가 "글로벌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계속해서 캐나다가 미국의 대안을 찾고 있는 나라들을 규합시켜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세계 경제 리더국가로서 신뢰와 상호존중으로 동맹국들과 함께 재화와 서비스의 자유롭고 개방된 거래를 이끌었던 80년간의 시대는 끝났다. 이것은 비극이자 동시에 새로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원유와 가스를 제외하고 캐나다 최대 수출 품목이다. 캐나다는 미국산 승용차와 트럭의 최대 수입국이며 캐나다내 자동차 공장은 생산량의 90% 이상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미국과 캐나다간 자동차 교역 수지는 미국이 흑자가 약간 앞설 때가 있으나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부과한 관세가 시행되기 5시간 전에 자동차메이커 스탤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에 있는 미니밴과 스포츠카 생산공장 가동을 2주간 중단하고 관세 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탤랜티스와 한국의 LG는 윈저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합작해 건설 중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2일 내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타와의 의회 건물(Parliament Hill)에 들어서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04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