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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트럼프 상호관세에 5년만 최악…나스닥 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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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지수,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 기록
투자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커져
국채 수익률도 급락, 변동성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가  5년여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는 미국 등 전 세계 경제 활동 둔화 우려를 낳았다. 인플레이션 앙등 속에 경기 후퇴가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잇따랐다.

현지시간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9.39포인트(3.98%) 내린 4만545.93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4.45포인트(4.84%) 밀린 5396.52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만6550.61을 가리켰다.

이날 나스닥 지수의 낙폭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으며 S&P500지수는 같은 해 6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10%를 기본으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한국에는 25%, 중국과 유럽연합(EU)에는 각각 34%, 20%의 관세를 적용한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미루면서 경기 전반이 가라앉을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IDX인사이츠의 벤 맥밀런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매우 높아진 주식 밸류에이션과 정부의 재정지출 감축으로 경고등이 켜진 상태였다"며 "여기에 (우려섞인 수사들을 불러온) 관세가 가세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04 mj72284@newspim.com

상호관세 쇼크에 애플 주가는 9.25% 급락, 5년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애플 제품의 80% 이상이 중국 등 아시아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폰16 가격이 최대 2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은행주는 급락했다. 시티그룹과 JP모간체이스는 12.14%, 6.97% 내렸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한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있다"며 "경기가 꺾이면 상품과 서비스가 경제 내에서 덜 돌기 때문에 은행들이 돈을 덜 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4.34% 내렸고 포드차와 테슬라도 6.01%, 5.47% 급락했다.

인공지능(AI) 테마주도 맥을 못 췄다. 엔비디아는 7.81% 밀렸으며 브로드컴도 10.51% 하락했다.

단기자금(머니마켓)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금리선물 가격에 반영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총 4차례 인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경기침체 우려에다,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국채 금리는 수익률 곡선 전반에 걸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4.2bp(1bp=0.01%p) 급락한 4.054%를 가리켰다. 이는 지난해 10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도 18.1bp 폭락한 3.724%로 지난해 10월 3일 이후 최저치였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내일(4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3만7000건 증가해 2월 15만1000건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일자리가 덜 창출됐다면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 우려가 더욱 부각될 수 있다. 실업률은 2월과 같은 4.1%로 유지됐을 전망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9.56% 급등한 30.20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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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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