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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김수현, 아직 해명 못한 '6년'·'동일인', 그리고 설리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5:41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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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이 불거진지 약 3주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로 입장을 밝혔다. 그간 논란의 중점이었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여부에 대해서 재차 부인함과 동시에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는 조작된 것이라는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여전히 김수현이 답하지 못한 '해명'도 있다.

김수현은 지난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서울에서 고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을 밝히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항간의 논쟁이었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여부에 대해 "거짓을 사실이라고 말할 수 없다.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못박았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김수현이 출연 중이던 tvN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이 올린 사진으로 시작됐다. 당시 김새론은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지우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당시 김수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으로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후 지난 2월 고 김새론이 지난 2월 자택에서 숨진 후 유족의 제보가 잠잠해진 여론을 뒤흔들었다. 해당 제보를 다룬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김수현과 고인이 미성년저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증거로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나, 미성년자 시절 교제가 아닌 2019년부터 2020년 1년 간 교제를 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그럼에도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이었던 2016년과 2018년 나눈 대화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대화에서 김수현은 가감없이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언제쯤이면 널 안고 잘 수 있어?'라는 말을 던졌다. 가세연은 이런 내용을 공개하며 김수현을 '소아성애자', '그루밍 범죄'라는 말을 더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수현은 '소아성애자', '그루밍 범죄'의 프레임이 씌워진 2016년, 2018년 대화 내용을 '조작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카카오톡과 2018년 대화를 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며 "저는 이를 증명하고자 해당 기간과 올해 제 지인들과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기관에 제출했고 그 결과, 해당 기관은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그리고 올해 자신이 지인들과 나눈 대화를 진술 분석 기관에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수현 측이 공개한 자료에서는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결과가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수현 측이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2016년, 2018년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다고 밝힌 증거 자료 [사진=골드메달리스트] 2025.04.01 alice09@newspim.com

김수현은 해당 대화 내용이 '조작'이라고 밝혔지만,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김새론과 주고받은 대화는 본인이 직접 나눈 것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김수현은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도, 해명도 없었다. 2018년도 대화가 조작이 된 것이면, 해당 대화가 성인 시절 대화 내용을 미성년 시절 대화로 짜깁기가 된 것인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 되어 버렸다.

풀리지 않은 의혹은 또 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판결받은 후 활동을 중단했다. 유족 측은 해당 사고로 인해 김새론은 7억원의 위약금을 변제해야 했고,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 변제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은 당시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직접 보내려고 했던 손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서 김새론은 처음 열애설 의혹을 낳게 했던 사진을 올린 이유와 두 사람이 만난 기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다. 첫사랑이기도, 마지막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날 피하고 상대조차 안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동안에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하다"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생전 썼던 손편지 2025.04.01 alice09@newspim.com

김새론은 이번 편지에서도, 이전 친구와 나눈 대화에서도 김수현과 교제 기간을 미성년자 시절부터인 '6년'이라고 칭하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단지 교제 기간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이라고 한 것 외에, 김새론이 이야기 한 '6년'에 대해서도 속시원한 답은 없었다.

40분간 질의도 받지 않은 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가세연의 사생활 폭로에 대한 울분과, '스타'로서 지켜야 하는 것들에 대한 중압감, 그리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한 120억 손배소 소식을 눈물로 밝혔을 뿐이다.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한 손배소 소장도 기자회견 전에 접수 됐다는 이유로 질문 조차 받지 않았다. 김종복 변호사는 "이제 수사대상이 되어서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질의를 받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새론과 관련해 대중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속시원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라는 초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 외에 여전히 대중에게는 두 사람 사이에 물음표는 남아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김수현을 통해 들어야 할 해명은 또 있다. 고 설리 유족은 영화 '리얼' 노출신과 관련해 김수현과 그의 사촌형이자 '리얼'을 연출한 이사랑(이로베)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설리 유족은 "촬영 당시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유족은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수현 측 역시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꼭 증명하겠다"라는 말을 남긴 김수현은 기자회견 이후 생기고 있는 의문들에 대해 어떤 식으로 증명을 해낼 것인지, 어떤 해명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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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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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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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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