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LPGA] 김효주, 2주 연속 우승하며 '매치퀸'에 오를까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2:54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2:54

T모바일 매치플레이 2일 개막... 64명 닷새간 열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7개월 묵은 무승의 한을 푼 김효주가 2주 연속 우승하며 '매치퀸'에 오를까

김효주가 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로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이후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1일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LPGA]

김효주는 한국과 미국 프로 통산 24승을 거뒀지만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013년과 2014년 두산 매치플레이에선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다만 직전 대회인 포드 챔피언십을 공동 1위로 마친 뒤 살떨리는 '맞장 승부'인 연장 1차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깜짝 우승을 기대한다.

한국 선수로는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 안나린, 양희영, 김아림, 윤이나, 이미향, 김세영, 임진희,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등 12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신인 중에선 윤이나가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 대회엔 지난 시즌 상위권자나 올 시즌 현재까지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이 출전 자격을 얻는데, 윤이나는 스폰서 초청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윤이나. [사진 = KLPGA]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과 한 조로 묶였다. 고진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 시엔 페이윤(대만),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등과 같은 그룹에 편성됐고 유해란은 사이고 마오(일본), 리니아 스트롬(스웨덴), 안드리아 리(미국)와 한 그룹으로 묶였다.

윤이나는 이미향, 로런 코글린, 루시 리(이상 미국)와 함께 조별리그를 벌이며 양희영과 김아림, 신지은은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과 16강을 다툰다.

최혜진과 지노 티띠꾼(태국), 대니엘 강(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한 조가 된 2조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 코르다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제니퍼 컵초(미국),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샷대결한다.

올해 앞서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모두 아시아 국적 또는 아시아계 선수가 우승했다. 김아림, 노예림(미국), 에인절 인(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다케다 리오(일본), 김효주가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도 아시아계 선수가 우승컵을 차지하게 될 지 궁금하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