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한강의 자연 속에서 펼치는 K-컨템퍼러리 예술 축제 '문화가 흐르는 노들 예술섬' '노들노을스테이지'를 오는 12일~13일, 19일~20일 4일간 노들섬 잔디마당과 노들스퀘어 일대에서 무료로 개최한다.
'봄날의 K-비트'라는 슬로건 아래 노들섬의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든 무대에서 4일간 총 12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첫 시작은 국악과 현대 음악을 결합한 장르로 오는 12일에는 국악과 팝이 만나 우리나라 소리를 힙하고 매력적으로 전하는 현대 국악의 선두주자 '서도밴드'를 비롯해 위뮤, 오티움(김율희x서영도)이 무대에 오르고, 13일에는 삐리뿌, 둘라밤, 탁보늬밴드가 개성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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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들노을스테이지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
이어 19일와 판소리계와 트롯 신동으로 뛰어난 노래 실력과 감성의 김태연과 조의선, 구이임, 20일에는 한국 컨템퍼러리 음악의 새로운 지형도 '밴드 반도(BANDO)' 외에 시도, 퍼포먼스 그룹 연댄스컴퍼니 등이 무대를 준비해 다양한 스펙트럼의 공연을 선보인다.
'K-컨템퍼러리 국악'을 주제로 펼치는 이번 '노들노을스테이지'는 음악 공연 이 외에도 주제에 맞는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서울시 시도무형문화재로 선정된 전통주 시음과 자개 액자, 원석 반지 등 공예품을 만들고, 신나게 놀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공연을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모든 연령층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문화가 흐르는 노들 예술섬 '노들노을스테이지'는 재단이 지난해부터 공공 위탁으로 운영하는 노들섬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큰 호응의 결과로 올해는 전년 대비 공연 프로그램 수를 66% 확대한 연 40회의 다장르의 공연 프로그램을 노들섬 방문객이 가장 많은 4월과 9월에 집중 편성했다. 행사 기간에는 한강의 풍경과 어우러지는 대극장 규모의 야외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올해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라는 비전을 담아 한류의 원류인 국악에서부터 K-팝, 한국 창작 발레 등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한층 더 넓어진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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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노들섬에서 '노들컬처캠핑-뮤지컬 영화주간'에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서울문화재단] |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노들섬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서울의 문화 랜드마크"라며 " '노들노을스테이지'를 통해 선보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노들섬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과 동시에 오롯이 예술을 느낄 수 있게 하여 노들섬이 글로벌 예술섬으로의 위상을 갖춰나가도록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