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부동산이 뭐라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시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문제로 지반 침하 위험 지역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뭇매를 맞고 있다.

서울시가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은 지반 침하 안전지도 내 위험 지역이다. 지반 침하 안전지도는 지반 침하 우려도를 분석·수치화해 위험 등급을 1~5등급으로 구분한 지도다. 특히나 서울시는 지난 10년간 216건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올해부터 지반 침하 안전지도를 활용한 위험 지역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 등을 집중 실시 중이다.

송현도 건설중기부 기자

하지만 서울시는 지반 침하 안전지도 상세 정보를 그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안전 등급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반 침하 위험 지역이 공개될 경우 지역 주민 불안을 되레 자극하고 지역 주민이 자체 조사를 통해 위험 등급에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비공개의 이유가 됐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안전지도를 내부 관리용으로만 작성해 활용하고, 자치구와 시공사 등 관계 기관 외 외부 공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입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이유는 천만에 육박하는 시민 안전을 도모해야 하는 행정 당국이 실상 부동산 가격 하락을 더 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고 발생 지역은 이미 싱크홀 취약 지역으로 지목됐음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공사 당시 용역 보고서 등을 통해 지반 침하와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별도의 조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 부실 공사와 예방·관리 소홀이 사고를 발생시켰다는 것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제기되는 비판점이다.

확실한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하지만 지역 주민 불안 자극 유발과 자체 조사를 통한 위험 등급 이의를 제기할 가능성을 비공개 사유로 언급한 서울시의 입장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알아내는 데에는 시민들의 의견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오만함이 드러난다.

정작 결과를 놓고 보면 시민들의 민원이 당국의 조사를 보완하고 역할을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 국토교통부가 12월 실시한 특별 점검에서 사고 지역은 GPR 탐사가 진행됐으나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싱크홀 지점 인근 주유소 바닥 균열이 발생했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되면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뒤늦게 검측을 시행했다.

싱크홀 문제가 빈번한 해외 사례를 보면, 관련 정보 공개가 한국보다 훨씬 자유롭다. 일례로 미국의 지질조사국(USGS)은 싱크홀 분포 지도를 통해 싱크홀 발생 위험과 관련된 정보를 해당 지역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나 플로리다와 같이 싱크홀 사고가 빈번한 지역은 이를 기반으로 싱크홀 인터랙티브 지도가 만들어질 정도다.

싱크홀뿐만이 아니다. 일본은 매년 지진과 수해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방재지도를 제작해 지역별 위험도를 공개한다. 초등학교 과정부터 방재 지도를 활용한 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재난 문제에 시민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놓으며, 미연에 놓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공유함으로써 정보가 한 집단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되는 정보 사일로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일본 당국은 2020년 8월 이후 계약되는 집은 부동산 관련 법령에 따라 수해 방재 지도 첨부를 의무화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같은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은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부쩍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나 안전사고가 자연재해가 아닌 안전 의식 미비, 예방 조치 부족으로 말미암은 인재라는 점이 특히나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가 지금 가장 우선으로 고민해야 할 것은 부동산 가격이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이다. 시민들이 최소한 자신이 사는 지역의 위험 요소를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는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