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10조 추경 두고 충돌…與 "4월 처리" vs 野 "알맹이 없는 쭉정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야 본회의 일정 합의 불발…오후 4시 재논의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10조 추가경정예산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본회의 일정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모으지 못하고 충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10조 추경과 관련 "여야 간 쟁점이 없고 반드시 시급히 처리해야 될 예산만 담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있다. 2025.03.31 pangbin@newspim.com

이어 "산불 피해나 인공지능(AI), 통상 문제 대응을 위한 시급한 추경을 편성했다"며 "추경을 먼저 시급하게 통과시킨 다음에 여당과 야당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 구조를 만들어야 국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조 추경에 대해 "알맹이 없는 쭉정이"라며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미 국채에 투자할 시간은 있고 경제 살릴 추경안을 마련할 시간은 없는지 답해야 한다"며 "그때그때 찔끔찔끔 언 발에 오줌 누는 식이 아닌 실질적이고 과감한 추경 편성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며 "헌재의 온전한 구성을 방해하고 내란을 지속시키며 헌정 붕괴와 경제 위기를 키운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변론에도 참여하지 않은 마은혁을 임명해서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 다시 재판을 재개하자는 것이냐"면서 "이것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조속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오전 회동에서 본회의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의장에게) 4월 1일에 본회의를 열고 2일, 3일, 4일은 국회 현안질의를 통해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여야가 본회의 일정 합의를 이루기 어려워서 민주당 입장에서 오후 3시에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회의 일정을 잡고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4월 임시회는 4월 3일까지다. 지난 27일 열기로 한 본회의가 산불 때문에 순연됐으니 4월 3일에 본회의를 열고 그 이후 4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면서 필요하다면 긴급 현안질의를 하루 정도 할 수 있다고 의장에게 말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은 여야간 협의가 되지 않아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