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MLB] 이정후, 시즌 첫 멀티 히트로 팀 승리 견인…3할 타율 '터치'

기사입력 : 2025년03월31일 08:23

최종수정 : 2025년03월31일 08:27

신시내티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샌프란시스코는 위닝시리즈
대주자 배지환은 비디오판독 끝에 주루사…피츠버그는 끝내기 패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시즌 첫 멀티 히트를 치며 타율을 3할로 끌어 올렸다. 배지환(피츠버그)은 대주자로 나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쳤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됐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6회 2사 2루에서 외야 좌측 구석까지 굴러가는 깊숙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3.31 zangpabo@newspim.com

1회 헛스윙 삼진, 4회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 2사 2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3구째 바깥쪽 커터를 밀어 쳐 외야 좌측 구석까지 굴러가는 깊숙한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4번 타자 맷 채프먼의 홈런 때 득점까지 했다.

5-3으로 쫓긴 8회에는 쐐기 득점의 발판이 된 행운의 안타를 날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테일러 로저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 몰렸으나 3구 싱커를 갖다 대 느리게 굴러가는 타구를 만들었고, 신시내티 2루수가 공을 잡았을 때는 이미 1루에 도착했다. 이정후는 채프먼의 볼넷 때 2루까지 간 뒤 헬리오 라모스의 안타 때 홈에 들어와 쐐기 득점을 올렸다.

시즌 첫 2루타에 멀티 히트까지 생산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으로 치솟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메이저리그 수준급의 기준이 되는 8할대(0.817)가 됐다. 6-3으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장식했다.

피츠버그 배지환. [사진=로이터 뉴스핌]

배지환은 마이애미 방문 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 2사 1루에서 대주자로 출전했다. 외야 경쟁자인 잭 스윈스키의 볼넷 때 2루에 진루한 배지환은 앤디 로드리게스 타석에서 마이애미 투수 캘빈 포처의 투구가 그라운드에 한 번 튀자 3루로 향해 뛰었다. 심판의 첫 판정은 세이프였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전날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배지환은 대주자로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9회말 투수 데이비드 베드나의 끝내기 폭투로 2-3으로 져 더욱 아쉬움이 남았다. 피츠버그는 마이애미와 개막 4연전 가운데 3경기에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1승 3패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