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뉴욕증시, 트럼프 자동차 관세에 일제히 하락 마감…PCE 물가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05:33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09:5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자동차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실적 타격이 예상되는 업체들은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09포인트(0.37%) 내린 4만2299.7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89포인트(0.33%) 밀린 5693.3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53%) 하락한 1만7804.03으로 집계됐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부터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월가는 자동차 관세의 승자와 패자 가리기에 나섰다. 이날 미국 생산 비중이 큰 테슬라와 리비안은 각각 0.39%, 7.60% 상승했다. 테슬라의 경우 미국 내 판매 차량 상당 부분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과 벌이는 관세 정책이 각 기업은 물론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다. 의약품과 목재에 대한 관세 역시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미국에 맞서면 더욱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자체가 제기하는 불확실성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접근 방식 역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한다고 지적한다.

아전트 캐피털의 제도 엘러브로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트럼프와 그의 정책에 정말로 신중하다"며 "정책보다도 뒤집는 것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사람들이 장기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과 기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투자자들에 대한 것인지와 관련해 정말로 초조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새미어 사마나 선임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이것이 거의 산발적인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도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잠정치 2.3%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별도로 미 노동부는 지난주(22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4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2000건 적은 결과다.

업종별로는 필수 소비업이 1.00% 올라 뚜렷한 강세를 보였으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기술업은 각각 0.84%, 0.75% 내렸다.

특징주를 보면 게임스탑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채권을 발행하기로 하면서 22.11% 급락했다.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차는 각각 7.36%, 3.88% 하락했고 스텔란티스도 1.25% 내렸다.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약세를 보였다. 애디언트는 10.47% 하락했고 리어는 8.32% 급락했다.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3.2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369%를 가리켰다.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28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물가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5% 각각 상승해 1월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측됐다. 개인 소비는 0.5% 증가해 0.2% 감소했던 1월보다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91% 오른 18.68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