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푸틴이 김정은에게 전한 '중요친서'에 뭔 내용 담겼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쇼이구 서기, 푸틴-김정은 메신저 역할
루덴코 이어 엿새 만의 재방북에 눈길
파병 대가 등 北 불만 소방수 나선 듯
김정은 5월 '전승절' 방러 조율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지난 21일 전격 방북해 김정은과 만나면서 그 배경과 논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종전을 위한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출구전략 마련에 돌입했을 것이란 관측에 제기되는 상황이란 점에서다.

특히 쇼이구는 국방장관 시절이던 2023년 7월 방북해 김정은을 만났고,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맡은 뒤인 지난해 9월에도 평양을 찾아 면담하는 등 푸틴과 김정은을 연결하는 메신저 역할을 했다.

특히 첫 방북 때는 김정은이 직접 안내를 맡아 쇼이구에게 북한이 개발한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등 무기체계를 선보임으로써 러시아에 대한 무기지원과 대규모 병력 파견의 발판을 놓은 인물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9월 방북 때도 한 달 뒤 이뤄진 북한군 1만2000명의 러시아 투입을 막판 조율했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쇼이구의 방북과 김정은 면담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푸틴의 인사와는 별도로 "중요친서를 전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담화에서는 조로 두 나라의 안전 이익과 국제적 정의를 수호하기 위한 중요 문제들, 지역 및 국제정세에 관한 양국 지도부의 견해와 의견들이 폭넓게 교환되었으며 완전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월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만남에서 우크라이나전 종전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2025.03.01 kckim100@newspim.com

이로 미뤄볼 때 쇼이구는 ▲우크라이나전 종전 국면에 따른 북러 대처 ▲대규모 병력 파견 등 지원에 따른 대북 반대급부 제공 문제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북러 간 당국 및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 등을 김정은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러는 우선 북한군의 '질서 있는' 철수를 위한 밑그림을 그렸을 공산이 크다.

트럼프가 내달 20일까지 종전문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의지를 갖고 푸틴에 대한 설득과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우려곡절이 있겠지만 결국 전쟁을 마무리 짓는 건 시간문제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우선 철수 문제가 프로세스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쿠르스크에 투입된 병력을 철수하고 치료 중인 부상병 귀환과 전사자 유해 처리 등이 논의됐을 수 있다.

특히 김정은으로서는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병사 2명을 평양으로 송환하기 위해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와의 포로교환에 주력해 줄 것을 주문했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지난 1월 9일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 군인. 턱을 부상 당해 말을 하지 못하는 북한군 포로는 26살의 저격수로 알려졌다. [사진=젤렌스키X] 2025.01.13

북한군을 용병 형태로 파견한 사실이 알려지는 건 물론이고 이들 포로가 한국으로 갈 경우 체제에 미칠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김정은으로서는 대규모 병력 파견으로 러시아를 파격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대가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군과 지도부 쪽에서는 사실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러시아를 도운 게 북한이란 점과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으로 상당 부분을 잃어버렸던 쿠르스크를 탈환하는 데 북한군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한의 무기‧병력 지원 대가로는 ▲1인당 월 2000달러 수준의 용병파견 대가와 전사상자에 대한 보상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첨단 전투기 및 핵추진잠수함 관련 기술 제공 ▲밀을 비롯한 식량과 생필품 및 유류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는 건 대북 대량살상무기(WMD) 및 군사기술 지원이다.

러시아가 핵과 ICBM 기술 지원 등에 난색을 표명할 것이란 관측도 많지만 김정은으로서는 군사정찰위성과 관련한 발사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과 푸틴은 2023년 9월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우주센터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당시 북한이 실패를 거듭하던 군사정찰위성 기술의 지원에 합의했다.

그 효과는 곧바로 나타나 같은 해 11월 북한은 첫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에 고무된 김정은은 지난해 모두 3기의 정찰위성을 쏘겠다고 공언했지만 지금까지 단 한 기도 쏘지 못했다.

자칫 엘리트와 주민들 사이에서 '러시아에 병력까지 내주고도 받은 게 뭐냐'는 불만이 번질 경우 리더십에도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ICBM 기술로 전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찰위성 발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는 지렛대로도 작용할 수 있다.

김정은의 모스크바 방문 시기가 언제로 잡힐지도 북러 관계에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푸틴은 지난해 6월 평양 방문 때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을 초청했는데, 오는 5월 9일 크렘린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릴 전승전 80주년 열병식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이 쇼이구 방북 엿새 전 평양을 찾아 김정은과 만난 사실이 주목받고 있다.

당시 러시아 외무부는 루덴코가 최선희 외무상과 김정규 부상과 만나 '최고위급 접촉'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전했는데, 귀환 후 곧바로 쇼이구가 방북했기 때문이다.

이런 정황 때문에 김정은이 자신의 방러나 우크라이나전 참전 대가 등과 관련해 모종의 불만을 표했거나 제대로 된 합의를 하지 못하자 쇼이구가 소방수로 투입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 관영매체가 쇼이구의 김정은 면담을 전하면서 굳이 '중요친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양국 지도부의 완전 일치한 입장"을 강조한 건 자칫 불협화음을 낼 수 있던 문제가 어느 정도 원만하게 해결됐음을 알 수 있게 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사진
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추미애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추미애 의원이 7일 최종 확정됐다. 추 의원은 한준호 의원, 김동연 경기지사와 3인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했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호 2번 추미애 후보가 민주당 9회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6.04.01 photo@newspim.com 소 위원장은 "본경선에서는 최고 득표자가 과반 득표를 하였으므로 결선 없이 본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자가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본경선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실시됐으며,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eo00@newspim.com 2026-04-07 18: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