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6명 부상…산청·하동 이재민 461명 발생
[산청=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사흘째인 23일에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에 나선 4명이 숨지고 6명(주민 포함)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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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오전 8시 기준 진화율이 30%라고 밝혔다. [사진=산림청] |
산청 254세대 344명과 하동 76세대 117명 총 330세대 46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동의보감촌, 옥천관 등 13곳으로 대피했다. 시설은 주택 6곳, 사찰 2곳 등 15곳이 불이 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진화율은 30% 정도 수준이며 산림당국은 산불 확산를 막기 위해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하려고 했으나 연무가 많아 지연되고 있다.
지상에서는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도 광역산불전문진화대, 소방, 군인 등 2049명을 투입해 민가와 시설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산림당국은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산불진화헬기는 산림청 14대, 도임차 7대, 군부대 7대, 소방청 2대, 경찰청 2, 국립공원공단 1대로 총 33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선다.
한편 경남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이다.
산림당국은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산불이 확산하자 6시 40분부터 올들어 처음으로 대응 최고 단계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