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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베테랑 조코비치, ATP 1000시리즈 최다승 타이

기사입력 : 2025년03월22일 09:38

최종수정 : 2025년03월22일 09:3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준메이저급인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540달러)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링키 히지카타(86위·호주)를 2-0(6-0 7-6<7-1>)으로 따돌렸다.

[마이애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노박 조코비치가 22일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링키 히지카타를 2-0으로 꺾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22 zangpabo@newspim.com

최근 3연패 부진에서 탈출한 조코비치는 ATP 투어 1000시리즈 대회 통산 410승을 기록, 지난해 말 은퇴한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동률을 이뤘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아래 등급으로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410승 91패를 기록해 나달(410승 90패)과 비슷한 성적을 냈다. 최다승 3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381승(108패)이다. 조코비치는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65위·아르헨티나)와 3회전에서 이기면 최다승 신기록을 세운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 통산 우승에선 조코비치가 40회로 1위다. 나달은 36회, 페더러는 28회 정상에 올랐다.

호주오픈 4강전 패배 후 카타르 엑손모바일오픈, BNP 파리바오픈에서 연달아 첫판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마이애미오픈 정상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지미 코너스(은퇴·미국·109회)와 페더러(103회)에 이어 세 번째로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100회 우승에도 1승만을 남겨뒀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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