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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장관 "항공기 안전사고 송구...기준 강화해 재발 방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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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분야 전문가·관계자 200여 명 참석한 '항공안전 대토론회' 열려
박상우 장관 "'삼위일체' 안전 시스템 마련돼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항공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 한 고개를 숙였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관련 기관과 공공기관, 민간 업체의 협력을 주문했다.

21일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항공안전 대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21 chulsoofriend@newspim.com

박 장관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항공안전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항공분야 전문가·관계자와 항공안전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사고 현장에서 밤낮 없이 수습에 전력을 다해주신 공무원과 공항공사·항공사 직원, 시민단체와 자원봉사자분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올 1월 28일에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박 장관은 연이어 발생한 항공 사고가 비행기 안전 시스템 전반의 신뢰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계적으론 자동차 사고가 더 잦지만, 차량의 경우 운전자나 보행자 본인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노력을 할 수 있지만 항공은 그야말로 관계자를 전적으로 신뢰해야 한다"며 "항공 수요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상황이기에 항공 안전을 보장해야 할 더 큰 책임과 의무가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항을 이용한 전체 항공 여객 수는 1억2005만8371명(국내선 3113명, 국제선 8892명)으로 전년(1억50만명) 대비 19.5% 증가했다.

사고 예방 대책 수립을 위해선 '스위스 치즈 이론'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스위스 치즈 이론이란 영국 심리학자 제임스 리즌(James Reason)이 발표한 것으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결함은 에멘탈 치즈의 구멍처럼 무작위로 존재한다는 의미다. 

박 장관은 "관련 기관과 항공사, 국토부가 서로 견제하거나 보완하면서 확실한 안전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토부는 지난해 참사 직후 전국 공항 시설과 국적 항공사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조류 충돌 예방 대책을 마련한 한편 각 항공사의 안전 기준과 감독 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조 배터리와 전자 장비의 기내 반입 절차 또한 재정비했다"고 덧붙였다.

항공 안전 대책이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책상 위 대책이 많으면 많을수록 현장에서는 오히려 괴리감이 생기지 않겠냐"며 "지침과 규정이 과도하게 많아 실제로 현장에서 생기는 일을 챙기지 못하는 사태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토부와 항공공사, 항공사에 유기적 소통을 주문했다. 박 장관은 "세 주체가 각자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협업해야 항공 안전이 더욱 세밀하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또한 삼위일체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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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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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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