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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광고형 요금제' 도입…구독자 정체의 구원투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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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토종·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신규 구독자 확보를 위해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며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유료 OTT 플랫폼, 하락세…이용자 감소

글로벌 경기가 불황에 빠지면서 OTT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월 1만원 이상의 구독료 결제를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4년 OTT 이용행태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OTT 유료 이용률은 53.4%로, 전년 대비 1.8%포인트(p) 감소했다. 해당 보고서는 전국 10세 이상 국민 50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년 OTT 이용행태 비교분석' 보고서 [사진=콘진원] 2025.03.21 alice09@newspim.com

이와 반대로 무료 OTT 플랫폼은 85.1%가 이용해 전년 대비 6.9%p 상승했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률은 넷플릭스가 44.4%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티빙(17.0%), 쿠팡플레이(14.8%), 디즈니+(10.1%), 웨이브(6.9%) 순으로 나타났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률 하락은 월평균 구독료 감소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복수 이용 포함)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은 1만 500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00원 적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었다. 여러 개의 OTT 서비스 이용을 고려한 월 최대 지불 의사 금액은 1만 5191원으로, 전년 대비 약 800원 감소한 수치이다.

◆ 넷플릭스·티빙, '광고형 요금제'로 신규 구독자 유치

유료 OTT 이용자 감소로 인해 토종·글로벌 OTT 사가 내놓은 것이 바로 '광고형 요금제'이다. 넷플릭스는 3년 전 스탠다드 요금제 월 1만 3500원의 40% 수준인 월 5500원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네이버와 협업해 월 4900원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면서 많은 구독자 유입에 성공했다.

실제 최수현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넷플릭스 제휴로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1.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 영향으로 네이버 쇼핑 지표의 30% 개선을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근거로 넷플릭스 구독자도 상당 규모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역시 광고형 요금제 도입 1년 후인 2023년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 회원 수가 분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을 포함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한 12개국 신규 가입자 중 광고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약 30%를 차지했다고 부연했다.

토종 OTT 티빙도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광고형 요금제를 출시했다. 티빙의 경우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중계와 시너지를 내면서 신규 이용자를 확보했다. 특히 광고형 요금제 도입 이후 지난해 2분기 티빙의 영업손실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광고형 요금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나서 지난 13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2025년 2월 주요 업종 및 기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345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티빙은 679만 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종·글로벌 OTT는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을 꾸준히 해야 하는 입장에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렇기에 기존 이용자의 구독권 유지도 중요하지만, 신규 구독자를 모으는 것 또한 중요한 사항이다. 이에 OTT 업계에서는 광고형 요금제 외에도 제휴·할인 프로모션으로 신규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티빙 로고 [사진=티빙]

콘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티빙 이용자의 24.6%는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5.2%는 광고형 요금제를 유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OTT를 유료로 구독하는 이유 중 '할인 혜택/프로모션 제공'의 응답 비율은 전년 대비 5.9%p 증가하기도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요금 부담이 적은 광고형 요금제와 할인·제휴 요금제에 대한 수요가 존재함을 나타낸다.

OTT 업계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들이 초창기에 광고형 요금제를 도입한 이유가 신규 구독자 확보를 위한 목적도 있겠지만, 도입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합리적이면서도 풍성한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국내 사업자 대부분이 신규 가입자의 세 명 중 한 명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한다고 밝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광고형 요금제를 통한 구독자 확대는 콘텐츠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해준다는 점에서 자본력이 약한 국내 사업자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받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서로 '윈-윈' 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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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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