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꽃과 바다 어우러진 보성군의 낭만 봄 여행

기사입력 : 2025년03월21일 13:30

최종수정 : 2025년03월21일 13:30

왕벚나무터널부터 오봉산까지...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 봄날'

[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봄바람이 스치는 3월 벚꽃과 바다, 녹차밭이 어우러진 특별한 봄 여행을 제안한다.

보성 대원사 일원에서 3월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12회 보성벚꽃축제에서 천년고찰을 품은 벚꽃길을 만끽할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조성된 4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활짝 핀 '왕벚나무터널'은 5.5km에 걸쳐 장관을 이루며,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사진=보성군] 2025.03.21 ojg2340@newspim.com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이 길은 국가지정문화재 대원사와 티벳박물관이 인근에 있어 깊은 문화적 향취를 느낄 수 있다.

국도 18호선 미력면에서 복내면까지 이어지는 10km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사계절 각각의 매력을 선사한다. 이 길은 특히 복내면 유정리의 커브 길에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5월 열리는 보성다향대축제와 함께 보성녹차마라톤대회가 해당 지역에서 개최돼 달리며 자연을 느끼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율포솔밭해수욕장은 남해안의 따뜻한 바람과 어우러진 낭만적 풍경이 특징이다. 율포해수녹차센터에서 녹차해수탕을 즐기며 피로 회복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해변에서 맨발 걷기를 통해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보성의 산해진미를 맛보는 미식 여행도 가능하다.

율포솔밭해수욕장 전경. [사진=보성군] 2025.03.21 ojg2340@newspim.com

보성은 녹차의 산지로 유명해 계단식 차밭은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을 유혹한다.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리며, 다양한 체험과 미각을 만족시키는 지역 특산물들이 펼쳐진다.

오봉산은 봄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명소로, 324m 높이에서 기암괴석과 함께하는 생동감 있는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명소인 칼바위는 특별한 풍경을 연출하며, 정상에서는 남해를 아우르는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해평호수 일대에는 호수와 벚꽃이 조화를 이루어 봄의 진풍경을 선사한다.

보성은 벚꽃길, 오봉산, 메타세쿼이아 길, 해변과 녹차밭의 다채로운 경관으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약속한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