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자연 인문 관광 보고 중국 안후이성 서울 설명회 성료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16:34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6:34

한 중 관광 인적 교류 협력 심화 포문
황산과 삼국지 문화, 구징궁주의 고장
서울 인천~허페이 하늘길 분주 기대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황산을 보고나면 오악을 볼 필요가 없다(黄山归来不看岳)'

중국 안후이(安徽)성에 있는 황산이 세상에서 가장 빼어난 명산임을 말해주는 민간의 속설이다. 황산은 한국인들 역시 중국 산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산이기도 하다.

황산을 품고 있는 중국 안후이성이 3월 19일 서울 앰배세더 풀만호텔에서 120여명이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안후이와 세계의 대화, 안후이 문화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후원 아래 안후이성 문화관광청과 주한 중국관광사무소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는 중국측에서 안후이성 순융(孙勇) 부성장, 주한 중국 대사 다이빙(戴兵), 중국 주서울 관광사무소 장뤄위(張若愚) 주임, 한국의 김준형 의원, 외교부 동북중앙아국 강영신 국장 등의 인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안후이성은 3월 19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호텔에서 '2025년 안후이성 문화관광 서울 설명회'를 개최했다.  2025.03.20 chk@newspim.com

안후이성은 이번 문화관광설명회를 통해 문화관광자원 전시와 안후이 특색의 전통 문화 예술 공연활동을 개최, 안후이성의 매력을 소개했고 관광 협력을 위한 양측 기관 기업간의 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순융 부성장은 "문화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정신적 유대이고, 관광은 문명을 전파하고 우정을 증진하는 중요한 다리"라며 "이 행사가 안후이성과 한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순융 부성장은 안후이와 한국은 문화, 과학 기술, 경제 무역 분야에서 점점 더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으며, 양국간 관광 인적 교류가 늘고 점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안후이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안후이성 순융 부성장이 19일 서울에서 열린 안후이성 문화관광 설명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2025.03.20 chk@newspim.com

안후이성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안후성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2만 6천여명에 달했고 역으로 한국을 찾은 안후이성 유커는 13만 2천여명을 기록, 양국간 관광 왕래가 빠르게 회복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후이성은 천하 제일의 명산 황산 등 빼어난 자연경관, 오랜 역사 전통및 다채로운 문화유산 등을 자랑하며, 한국인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조조 고향의 옛 우물에서 발원했다는 8대 명주 구징궁주 백주도 안후이성 보저우 일대에서 생산된다.

안후이의 자랑중 하나인 황산은 예로부터 '오악을 보고나면 천하에 더 볼 산이 없다. 하지만 황산을 보고 나면 5악을 볼 필요가 없다(五岳归来不看山 黄山归来不看岳)'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중국 최고의 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 대사가 안후이성 문화관광 설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03.20 chk@newspim.com

특히 황산에 있는 잉커송(迎客松)은 1천년 세월 넘게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로, 전 중국의 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마스코트로 여겨질 만큼 중국 여행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꼽힌다.

안후이성은 고대 청렴 관리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포청천의 고향이며 삼국지 조조의 고향이기도 하다. 옛 시인 이백은 안후이성 촌민들과 교류하며 쩡왕룬(赠汪伦)이라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

주한 중국대사관의 다이빙(戴兵)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한중간 문화와 관광 교류가 긴밀해졌고 관광 인적 교류 확대 덕분에 두 나라 국민 간의 우호 관계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 대사는 더 많은 한국인들이 안후이에 건너가 안후이의 문화와 관광 자원을 이해하고, 안후이의 과학기술과 첨단산업의 급속한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안후이성 왕징 문화관광청장이 안후이성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2025.03.20 chk@newspim.com

다이빙 대사는 안후이성의 구화산은 옛 신라시대 왕자인 김교각 스님의 자취가 어린 곳이기도 하다며 지금도 안후이의 황산시는 한국의 경주시와 자매결연 도시 관계라고 소개했다.

축사자로 나온 김준형 의원은 중국의 한국인 비자 면제정책에 대해 환영의사를 표시한 뒤 한중은 경제, 문화, 인문 분야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안후이를 여행하고, 직접 안후이의 매력을 체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안후이성 왕징(王靖) 문화관광청 부청장은 안후이는 흰색 벽과 검은 기와로 특화된 후이식 전통 건축물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자아내는 곳이며 중국 10대 명차(名茶) 중 4가지가 바로 안후이성 차라고 설명했다. 안후이를 대표하는 명차중에는 황산마오펑과 기문홍차 등이 있다.

왕징 부청장은 안후이는 중국 8대 요리인 후이차이의 고장으로 마오더우푸(毛豆腐) 처우구위(臭鳜鱼) 등이 안후이의 간판격 요리라고 말했다.

왕징 부청장은 삼국 문화의 절반이 안후이성에서 발원했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안후이는 삼국지 관련 유적도 많은 곳이라며 지하 만리장성으로 불리는 조조운병도도 이곳 안후성에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문화 예술 공연 세션을 마련, 황메이 오페라 공연, 차 예술 전시, 안후이 문화관광 사진 전시회를 통해 안후이 문화 예술 관광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다. 황메이 오페라 공연은 우아하고 부드러운 창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차 예술 공연은 "삼차육례"의 의례적 표현을 통해 안후이성 차 문화의 천년 역사를 소개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