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콘진원 'IP 라이선싱 빌드업', 오콘 '버니공쥬'에 날개 달아주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콘텐츠진흥원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 성공사례
'뽀로로'-'버니공쥬' 오콘, 빌드업 사업 통해 GS리테일과 협업
민관 기업에 중소 콘텐츠 기업의 캐릭터 IP 매칭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은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더 효과적으로 대기업과 협업을 추진할 수 있게 실질적인 지원을 해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가진 대기업과 지식재산권(IP)을 가진 중소 콘텐츠 기업 간의 매칭을 통한 IP 라이선싱 활성화 사업인 'IP 라이선싱 빌드업'을 통해 IP 산업 확장 및 활성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에는 '뽀롱뽀롱 뽀로로', '선물 공룡 디보' 등 슈퍼 IP를 보유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오콘'이 성공적인 캐릭터 IP 협업 사례를 남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의 캐릭터 IP '버니공쥬' [사진=오콘] 2025.03.20 alice09@newspim.com

실제로 오콘의 신노을 PD는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통해 '콘진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의 실질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캐릭터 IP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렸다'고 설명했다. '오콘'은 '뽀롱뽀롱 뽀로로'를 기획·제작하고, 매년 새로운 뽀로로 극장판을 선보이며 캐릭터 IP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온 곳이다.

신노을 오콘 PD는 "뽀로로 시리즈의 조연 캐릭터인 '루피'를 활용한 스핀오프 캐릭터 '잔망루피'가 성공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캐릭터의 개성과 스토리텔링이 가진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선물 공룡 디보'에 등장하는 개성 강한 캐릭터 '버니'를 중심으로 '버니공쥬'라는 본격적인 캐릭터 브랜딩 사업을 전개하고자 했다. 버니공쥬가 더욱 폭넓은 시장에서 사랑받는 IP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콘진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확인해 지원하게 됐다"며 콘진원과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IP 라이선싱 빌드업'은 콘텐츠 IP를 필요로 하는 플랫폼 기업에게 중소 콘텐츠 기업의 IP를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콘진원은 콘텐츠 IP를 활용하는 라이선싱 분야를 발굴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의 IP 제작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오콘은 이번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매칭이 됐다. 이번 협업에서 선물 공룡 디보'의 캐릭터 '버니공쥬' IP를 활용한 '딸기 생크림떡'과 '딸기 뚱카롱'을 선보였고, 이는 1020 여성에게 성공적인 마케팅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협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 사진은 'IP 라이선싱 빌드업' 부스 전시 모습 [사진=콘진원] 2025.03.20 alice09@newspim.com

신노을 PD는 "콘진원의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협업해 전국 GS25 매장에 출시한 버니공쥬의 딸기 생크림떡과 딸기 뚱카롱 프로젝트는 버니공쥬 브랜드를 1020세대에게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특히, 원작 IP인 '선물 공룡 디보' 속 버니를 기억하던 1020세대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버니공쥬를 다시 만나고, 반기며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협력 생태계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소 콘텐츠 기업에는 제작 역량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대기업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인지도 상승의 효과를 주는 것이 사업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오콘은 원작 시청 세대가 캐릭터 시장의 주요 소비를 이루는 1020세대로 성장한 만큼, 핵심 타깃을 1020 여성으로 두고 있다. 이번 GS리테일과의 협업에선 홍보·마케팅, 인지도 부분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신 PD는 "제품 출시 이후 SNS에서는 콘텐츠 조회수가 기존 대비 약 30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사용자 반응인 좋아요, 댓글, 공유 등 역시 약 25배 증가했다. 팔로우하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노출되는 외부 유입도 역시 기존 대비 약 4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웃어 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협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 사진은 'IP 라이선싱 빌드업' 부스에서 오콘의 캐릭터 IP '버니공쥬'를 활용한 굿즈 전시 모습 [사진=콘진원] 2025.03.20 alice09@newspim.com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이 필수이다. 캐릭터가 상품화에 최적화되는 과정을 찾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콘진원은 이러한 콘텐츠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로열티 개념으로 시제품 제작비, 프로모션비, 전시 지원 등 협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신 PD는 "오프라인 행사 참가를 지원받아 소비자들에게 직접 시제품을 선보이고,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은 버니공쥬 상품화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비용 지원 역시 큰 도움이 됐다. GS리테일과 협업한 '딸기 뚱카롱'과 '딸기 생크림떡' 상품이 출시되는 프로젝트였다 보니, GS25 점장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셍이'와의 협업이 제품과 캐릭터의 콘셉트에 딱 맞았고, 이 역시 빌드업 사업의 지원 덕분에 비용 부담을 줄이며 제품과 캐릭터 홍보에만 집중한 효과적인 프로모션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제품 제작 및 프로모션 비용 지원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논의할 때 IP의 시장성을 직접 증명할 수 있는 중요 요소가 됐다"라며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통해 확장된 업체 간 네트워킹은 버니공쥬 브랜딩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기회의 발판이 돼 실제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협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 사진은 'IP 라이선싱 빌드업' 부스에서 오콘의 캐릭터 IP '버니공쥬'를 활용한 굿즈 전시 모습 [사진=콘진원] 2025.03.20 alice09@newspim.com

오콘은 '뽀로로', '잔망루피', '버니공쥬' 등 슈퍼 IP를 보유한 곳이지만, 대기업과 협업을 하기까지 많은 장벽이 있다. 콘진원 역시 IP 라이선싱 시장에서 중소 콘텐츠 기업이 대기업과 동등한 위치에서 협업하거나 계약을 맺는 것이 어려운 것 사정을 알기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그동안 IP 라이선싱 시장에서는 협상력이 다소 부족한 중소 콘텐츠 기업이 로열티나 최소 수익 구조를 보장받지 못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 콘진원은 IP 라이선싱 시장의 부당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 콘텐츠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빌드업 사업은 중소 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하지만, 대기업에도 '플러스'가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캐릭터 IP 사용에 있어 더욱 비용적인 부분에서 더 합리적이며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며 ESG 중 사회(S) 요소를 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신 PD는 "슈퍼 IP를 보유하고 있어도 대기업과의 협업이 늘 원활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대기업은 이미 명확한 타깃층을 가진 캐릭터 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새롭게 빌드업하고자 하는 IP를 활용한 협업에는 신중한 접근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IP 협업에서는 수익 분배 구조나 브랜드 방향성 조율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기업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콘진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은 IP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더 효과적으로 대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GS리테일과 협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 사진은 'IP 라이선싱 빌드업' 부스에서 오콘의 캐릭터 IP '버니공쥬'를 활용한 굿즈 전시 모습 [사진=콘진원] 2025.03.20 alice09@newspim.com

오콘의 사례는 캐릭터 빌드업의 어려움을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통해 해결한 대표적인 일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오콘은 한 차례 더 성장하고, 도약할 발판을 만들었다. 신 PD는 "결과적으로 빌드업 사업을 통해 IP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보다 유리한 협업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IP 라이선싱 빌드업'의 실질적인 도움을 반겼다.

콘진원 콘텐츠IP전략팀 관계자는 "빌드업 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IP의 우수함을 연관산업에 널리 알리고, 플랫폼사와 중소IP사 간의 라이선싱 기반 동반성장 사례가 더욱 많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협찬으로 공동 기획되었습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