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셀트리온, 이탈리아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입찰 성과 확대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08:59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08:59

스테키마, 출시 2개월 만에 이탈리아 4개 주정부 입찰 수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셀트리온이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입찰 성과를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출시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출시 2개월 만에 첫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최근 피에몬테(Piemonte), 발레다오스타(Valle d'Aosta), 리구리아(Liguria), 사르데냐(Sardegna) 등 4개 주정부가 개최한 입찰에서 스테키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지역의 시장 규모는 이탈리아 전체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약 10%에 달하며, 스테키마는 2028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스테키마 [사진=셀트리온] 2025.03.13 sykim@newspim.com

이탈리아의 핵심 주정부인 라치오(Lazio), 롬바르디아(Lombardia), 움브리아(Umbria)에서 개최된 아달리무맙 입찰에서는 '유플라이마'가 낙찰됐다. 이에 따라 유플라이마는 라치오와 롬바르디아에서는 3년간, 움브리아에서는 2년간 공급될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탈리아에서 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분기 대비 5%p 상승하며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확대했다. 이번 입찰 수주로 유플라이마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제품군도 지속적인 입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램시마'(IV 제형)는 최근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되며 2027년까지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인 '램시마SC'도 입찰 시장 확대에 성공했다. 기존까지 이탈리아에서는 사르데냐 주정부만 인플릭시맙 SC 제형 입찰이 없었으나, 이번에 신규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가 전국 모든 주정부에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경쟁 제품이 없는 램시마SC는 새롭게 확보된 시장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램시마 제품군의 입찰 성과는 처방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IV)와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56%로 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램시마SC 단독으로도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의 이같은 입찰 성과는 맞춤형 직판 전략의 결과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전 제품을 직판 방식으로 전환하며, 현지 입찰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제품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입찰 수주 후 신속한 의약품 공급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며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셀트리온 유원식 이탈리아 법인장은 "2020년 직판 전환 이후 각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고 있으며, 그 결과 램시마 제품군, 유플라이마 등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경쟁사들을 제치고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 1월 출시된 스테키마도 입찰 수주에 빠르게 성공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기존 제품들과 동일한 인적, 물리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처방 선두주자로 올라설 수 있도록 더욱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최상목, 몸조심하라" 논란 [서울=뉴스핌] 윤채영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지금 이순간부터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는 현행범으로 체포 가능하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라고 보고 언제든 체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한다는 최상목 부총리가 국헌문란을 밥 먹듯 하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고 의무란 사실을 헌재가 확인까지 했는데, 지금까지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부근 광화문 민주당 천막농성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03.19 photo@newspim.com 그는 "단순한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헌법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중직무 유기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직무유기 현행범이고,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 저지르고 있다.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상위 공직자가 아예 대놓고 그것도 상당기간 헌재 판결까지 났는데도 헌법상 의무 이행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3-19 11:12
사진
이복현 "MBK파트너스 검사 착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사전 인지했음에도 대규모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핀다는 방침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19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검사를 오늘 오후부터 바로 착수하겠다"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과 홈플러스 사태, 상법 개정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3.19 pangbin@newspim.com 홈플러스와 MBK는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기했음에도 단기 채권을 발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 25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카드사에 납부할 이용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82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채권(ABSTB, 전단채)을 발행했는데, 자금조달 주관사인 신영증권은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채권을 발행했다며 형사고발까지 예고한 상태다. 이에 김광일 MBK부회장은 "2월 25일 오후 4시쯤 신평사 한곳으로부터 신용등급 하락이 예상되는 예비평정 결과를 전달받고 다음날 26일 오전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28일 오후 늦게 한 등급 하락이라는 최종 결과를 통보 받았다. 사전에 미리 알았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기업회생을 사전에 준비한 적도 없다"고 해명한바 있다. 반면 전단채를 발행한 신영증권 금영호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서 "신용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서 3~4일 우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등급 하락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13일 이번 사태와 신영증권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 2곳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하지만 신용등급 하락 인지 시점과 전단채 발행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이 계속 제기됨에 따라 MBK에 대한 검사도 추가로 진행한다. 금감원이 사모펀드를 검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다.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담당 부원장을 중심으로 별도의 테스크 포스(TF)를 구성해 MBK가 흠플러스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고 전단채를 발생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또한 검사와는 별개로 최소 올해 상반기까지는 FT를 유지하며 이번 사태로 인한 후폭풍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검사에 앞서 MBK 진정성 없는 태도를 다시 한번 질타했다. 이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결정권자인 김병주 MBK 회장이 국회 현안질의에 불참한 것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MBK가 홈플러스 정상화에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다각적인 부분을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5-03-19 11: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