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 중앙대 석학교수로 임용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앙대학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근 석좌교수를 중앙대의 석학교수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직 서울대 교수가 중앙대로 영입된 최초 사례다.
이 교수는 기술경제학, 경제발전론, 기업조직론, 중국경제, 경제추격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남긴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상호관계에 대한 신슘페터학파적 실증 연구에서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분야 최고 학술지인Research Policy(SSCI 저널)의 공동 편집장을 맡고 있다.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슘페터학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있으며, 2014년에는 비서구권 학자로서는 최초로 '슘페터 상(Schumpeter Prize)'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2025년 한국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제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해 1년 동안 활동하며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이 교수는 중앙대에 새로 설치된 '혁신성장 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는다. 이외에도 중앙대 경제학부 및 국제대학원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연구와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중앙대가 글로벌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
이근 중앙대 석학교수/제공=중앙대학교 |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