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美 국채가 '소매 판매 반등'에 단기물 중심 하락...달러는 약세 흐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7일(현지 시간) 미 국채 가격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월 급락했던 미국의 핵심 소매판매가 2월 들어 예상보다 강하게 반등하며 미 경제의 둔화 우려가 완화했고, 미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하자 채권으로 쏠렸던 자금이 위험 자산으로 일부 빠져나갔다.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99%로 전일 대비 0.9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048%로 3.0bp 올랐다. 장중 2년물 금리는 4.065%까지 오르며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성조기와 5달러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1월 1.2% 감소한 데서 반등했다. 음식 서비스, 자동차, 건축자재, 주유소 판매액을 제외한 2월 핵심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1.0% 증가하며, 1월 1.0% 감소한 데서 반등했다. 0.2%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웃돌았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 지출을 가늠하는 데 활용된다.

제니 몽고메리 스콧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2월 소매판매 수치에 대해 "긍정적, 부정적 추세가 모두 있다"면서 "(1월과 2월 수치가 큰 차이를 보인 건) 대부분 무점포 소매상(Nonstore retailers)의 판매와 관련 있으며, 이들 수치는 결국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진단했다.

소비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약해졌다. 이에 따라 통화 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내 2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 3차례 인하를 예상했던 데서 2차례로 축소됐다.

내일(18일)부터 이틀간 이어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미 재무부는 18일 20년물 국채 130억 달러어치를 입찰에 부친다. 20일에는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 180억 달러어치 입찰이 예정돼 있다.

이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달러화 가치에도 영향을 줬다.

이날 뉴욕 장 후반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0.29% 하락한 103.42를 가리켰다.

유로/달러는 1.092달러로 5개월 만에 최저치 근방에 머물렀으며, 파운드/달러는 1.299달러로 0.03% 밀렸다.

지난주 유로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30일 휴전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1.0947달러까지 상승하며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5% 이상 올랐다. 독일의 재정 준칙 완화와 인프라 투자 기대감에 유로는 최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 제네랄은 독일의 재정 준칙 완화, 관세 부과에 따른 미 경제의 둔화 우려 등을 반영해 연말 유로/달러 환율이 4% 오른 1.13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달러는 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주 기록한 5개월래 최저치 근방에 머물렀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는 19일 열리는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기업들이 3년 연속으로 임금 인상을 협상하면서 금리 인상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2% 오른 8만 400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