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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캐시백' 신청하면 전기요금 절약 'OK'

기사입력 : 2025년03월14일 13:40

최종수정 : 2025년03월14일 13:51

2022년 시행 후 가입자 121만명 돌파
2월 말까지 전기요금 166억 경감 혜택
3% 이상 절감시 1kWh당 30원~100원↓
복지시설 에너지효율 냉난방기 50%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에너지캐시백'을 활용하면 전기요금 절약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동월 평균 대비 전력사용량을 절감하면 1kW당 최대 100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 직전 2년간 동월대비 3% 이상 절감해야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중인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가입자가 2월 말 기준 121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전력 사용을 줄이면 다음 달 전기요금에 할인이 적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절감률을 달성한 고객들은 전기요금 166억원의 경감 혜택을 받았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절감률이 3% 이상인 경우 전기요금을 차감해 주는 제도다. 전기요금 30%를 한도로 절감률 구간에 따라 1kWh당 최대 100원의 캐시백을 다음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한다.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신청하고자 하는 주소지에 주민등록된 구성원이 온라인 또는 한전 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한전ON'에서 신청하거나,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에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검색 또는 우측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신청은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한전 지사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전 관계자는 "통신중계기나 소형점포, 창고 등 주거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곳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 복지시설 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 설치시 50% 지원

복지시설이 에너지효율 1등급 냉난방기 등을 설치할 경우도 구매가격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노인·아동·장애인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고효율 (1등급) 에어컨, 냉난방기, 히트펌프 보일러 등 총 4가지 품목을 설치할 경우 구매 비용 50%(최대 1600만원)를 지원해 준다.

저효율 등급의 제품을 사용하던 시설이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으로 바꾸면 연간 25만원 상당의 전기요금 절약이 예상된다.

지난해 1069개 시설에 2481대 설치를 지원해 연간 1.6GWh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었다. 이는 4인가족 기준 약 42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과 같은 규모다.

지원 대상품목 및 신청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전ON' 지역별 공고문에 게시되어 있으며, 해당 주소지 관할 한전 지사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고효율 제품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민들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전기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전력공사] 2025.03.14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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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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