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경찰이 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댓글부대' 의혹 수사와 관련해 네이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3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수사를 요청한 댓글부대 사건과 관련하여, 네이버 등 포털사를 대상으로 IP와 인적사항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 영장을 팩스로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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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앞서 영풍·MBK연합은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자신들에 대한 기사 4000여건에 등록된 부정적 댓글과 게시글이 집중적으로 작성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같은해 12월 조직적인 작업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고려아연도 지난 1월13일 "공개매수 기간인 지난 9월13일부터 10월23일까지 대형 포털 종목토론방과 기사 댓글 란에 당사와 당사 최고경영진을 비방할 목적으로 게시물을 작성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당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양측의 수사 의뢰를 토대로 조직적인 댓글 작업과 허위사실 유포 의혹 관련 명예훼손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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