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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스타트업 코어위브 IPO ② 아슬아슬한 균형점,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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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매출액 8배 급증
MS 지나친 쏠림
벌써 고평가 논란

이 기사는 3월 11일 오후 1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나스닥 시장과 인공지능(AI) 테마의 대장주 엔비디아(NVDA)의 급락에도 코어위브의 기업공개(IPO)가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황금 기회가 될 가능성과 소문난 잔치가 될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다고 말한다.

최근 폭발적인 매출 성장은 분명 호재에 해당한다. 업체의 기업공개(IPO) 신청서에 따르면 2024년 매출액이 19억154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2억2890만달러에서 737% 뛴 셈이다. 2022년 매출액은 1580만달러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흑자 달성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각 2290만달러와 1450만달러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던 업체는 2024년 3억2440만달러의 영업 흑자 달성을 이뤄냈다. 영업이익률도 17%을 기록해 2022년과 2023년 각각 마이너스 145%와 마이너스 6%에서 강한 반전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으위브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의 자본 지출이 생산적이며,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일반적으로 자본 지출은 자산의 유효 수명 동안 감가상각되는데, 네트워킹 장비와 서버의 경우 수명을 통상 4~6년으로 본다. 코어위브의 2024년 감가상각은 8억6300만달러로, 19억달러의 매출 창출에 한 몫 했다.

지난 4년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보면 업체는 15억달러의 감가상각 비용이 발생한 상황에도 총 30억달러의 매출액과 4억5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셈이다.

코어위브의 데이터센터 [사진=업체 제공]

코어위브가 공개한 재무제표는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등 빅테크가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 지출을 강행하는 이유를 짐작하라 수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투입된 자금이 높은 수요와 빠른 사업 성장률에 힘입어 수익성 창출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코어위브의 존재감은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3월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와 5년간 119억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11월 챗GPT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오픈AI에 5년간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계약의 골자다. 이와 함께 오픈AI가 3억5000만달러의 지분을 갖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외신들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대규모 신규 계약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코어위브 플랫폼 [자료=업체 제공]

지난달 오픈AI는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GPT-4.5의 초기 버전을 일부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의 프롬프트 상에 아리송한 문맥에도 대응하고, 채팅이나 문서 작성, 코딩까지 가능한 GPT-4.5를 가동하는 데 상당 규모의 인프라가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코어위브가 업체의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핵심 축 가운데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코어위브의 기업공개(IPO)에도 커다란 호재가 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 JP모간이 업체의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됐다.

경계의 목소리도 없지 않다. 코어위브가 재무적인 측면에서 일정 부분 위험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황인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감가상각 비용이 계속 늘어날 여지가 높은데 2026년 어떤 이유로든 매출 성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영업이익이 급격하게 줄어들거나 다시 적자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코어위브를 고위험, 고수익 투자처로 평가하는 데는 이 같은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매출의 지나친 쏠림 현상도 우려할 대목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핵심 고객이라는 사실이 든든한 모멘텀이 될 수도 있지만 한 순간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을 초래할 리스크라는 지적이다.

2024년 업체의 매출액 가운데 77%가 단 두 개 기업에 집중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중 하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액 비중은 60%를 훌쩍 웃돌았다. 수치는 2023년 35%에서 가파르게 뛰었다. 2024년 15%의 매출 비중을 차지한 다른 고객에 대해 코어위브는 말을 아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코어위브와 계약 중 일부를 해지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출 쏠림의 리스크를 실감하게 했다. 업체가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면서 상황이 일단락 됐고, 이어 오픈AI와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졌지만 특정 기업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비즈니스 구조에 대한 쓴소리가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근본적인 비즈니스 모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인공지능(AI) 컴퓨팅의 과잉 공급 문제가 벌어지면 코어위브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업체의 장기 계약은 의무 인수(take or pay) 형태로 이뤄지는데, 이는 고객들이 미리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인프라를 확보해 두는 형태다. 계약한 용량의 인프라를 실제로 모두 사용하는지 여부는 다음 문제다.

코어위브는 계약 체결로 확보한 자금을 설비 확대나 그 밖에 계약 이행을 위한 서비스에 투입한다.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 업체가 커다란 레버리지를 일으키고 있지만 장기 매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모틀리 풀은 지적한다.

인프라 공급 과잉 논란이 확산되면 매출 성장이 크게 꺾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 전반에 걸쳐 인프라 투자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때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과잉 공급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뜨거워지면 코어위브의 고객들이 특정 금액에 장기 계약을 체결하기를 꺼릴 여지가 높다.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업체에 더욱 불리한 여건이 전개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밸류에이션 논란이다. 코어위브의 목표대로 35억~4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할 경우 기업 가치를 320억달러로 평가 받는 셈이다. 이 경우 과거 12개월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각각 16배와 100배에 달하는 밸류에이션으로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코어위브가 기업공개(IPO) 적기를 놓쳤다고 판단한다. 인공지능(AI)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목표하는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가뜩이나 증시 전반에 확산된 한파 속에 빅테크의 밸류에이션 고평가가 도마 위에 오른 만큼 공모가를 낮춰야 하는 상황을 맞거나 상장 이후 주가 하락을 연출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편 기업공개(IPO) 신청서에 따르면 업체는 2024년 말 기준 79억달러의 부채와 14억달러의 현금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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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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