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리만머핀 갤러리 손엠마디렉터, 파트너로 승진…전세계서 5명 뿐!

기사입력 : 2025년03월11일 17:20

최종수정 : 2025년03월11일 17:41

2017년 리만머핀 디렉터로 부임한 손엠마 디렉터
최근 파트너로 승진,국내 화랑계에 긍정적 시그널
한국현대미술 글로벌 미술계에 적극적으로 알릴터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국을 대표하는 화랑인 리만머핀갤러리의 서울점을 책임져왔던 손엠마 시니어 디렉터가 최근 리만머핀의 파트너로 승진했다. 리만머핀은 공동창업자인 라쉘 리만(Rachel Lehmann)과 데이비드 머핀(David Maupin)이 뉴욕을 기점으로 세운 글로벌 갤러리다. 손엠마 디렉터가 파트너로 승진함에 따라 리만머핀의 파트너는 뉴욕에 3명, 런던에 1명, 그리고 서울의 손엠마 파트너까지 전세계에 총 5명이 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글로벌 명문 갤러리 리만머핀의 파트너로 승진한 손엠마 대표. 전세계에서 리만머핀의 파트너는 5명 뿐이어서 이번 승진은 우리 화랑계에 경사로 꼽힌다. 2025.03.11 art29@newspim.com

파트너는 리만머핀의 전략회의를 통해 시니어 디렉터들과 함께 중요한 모든 결정을 하는 자리다. 이는 한국의 미술시장, 그리고 한국 작가와 작품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리만머핀을 통해 한국의 훌륭한 작가들을 세계에 멋지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음은 리만머핀의 손엠마 파트너와 6일 진행한 인터뷰를 간략하게 정리한 내용이다.

손엠마 파트너는 "리만머핀은 오래 전부터 한국 미술계와 한국미술에 관심이 많았다. 리만머핀은 해외갤러리 중 거의 첫 주자로 2017년 서울에 지점을 낸 갤러리 중 하나다. 그만큼 창업자들의 한국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다"며 "라쉘리만 공동창업자가 한국의 서도호 작가를 만난 것은 1998년 경이다. 당시 대학원 졸업전에서 만난 것으로 아는데, 그 때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이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근래에는 그 관심과 애정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손 파트너는 리만머핀의 임원으로서 앞으로의 소망에 대해 한국의 많은 작가들을 더 많이 더 적극적으로 세계 무대에 알리는 것을 꼽았다. 리만머핀 런던, 뉴욕 등 해외 지점에서 한국의 유망한 작가들이 전시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에 리만머핀 디렉터로 해외 갤러리 업무를 시작한 손엠마 파트너는 20년 넘게 큐레이터이자 갤러리스트로 활동해왔다. 2002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화랑인 국제갤러리에서 일했고, 2007년에는 자신의 화랑인 갤러리EM을 서울 청담동에 설립했다. 아트바젤 홍콩 등에 자신의 화랑으로 참가하며 한국 현대미술을 알려왔다. 이번 승진으로 한국에서 리만머핀의 성공적인 확장을 이끈 손엠마 대표의 리더십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