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삼성·셀트리온, 美 아일리아 시밀러 출시 제동…시장 선점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원개발사 리제네론과의 소송서 패소
알테오젠·삼천당제약은 특허 회피 전략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국내 바이오시밀러 강자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의 미국 아일리아(성분명 에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아일리아의 원개발사인 리제네론이 제기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하면서다. 

법적 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일리아 글로벌 매출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 선점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반면 후발주자로 아일리아 시밀러 출시를 준비 중인 기업들은 특허 회피 전략을 택한 가운데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아일리아 [사진=바이엘코리아] 2025.03.07 sykim@newspim.com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원개발사 리제네론이 셀트리온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제기한 아일리아 시밀러 '아이덴젤트'(CT-P42)의 출시 금지 가처분 소송 항소심에서 리제네론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해 6월 하급심 법원이 리제네론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자 셀트리온이 항소했으나 기각한 것이다. 항소법원은 셀트리온이 가처분 명령을 막기 위한 충분한 법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아이덴젤트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리제네론과의 법적 분쟁이 지속될 경우 품목허가를 획득하더라도 곧바로 제품을 출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리제네론이 제기한 아일리아 시밀러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특허 장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은 하급십 판결을 인정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소를 기각하고, 아일리아 시밀러 '오퓨비즈'의 미국 출시를 막는 예비금지명령을 유지했다.

이후 오퓨비즈의 북미 지역 유통을 담당하던 바이오젠이 오퓨비즈에 대한 미국과 캐나다 판권을 내년 4월까지 반납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출시 제동에 이어 유통사를 새로 찾아야 할 상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은 법원 판결에 대한 상고 여부 등에 대해 별도의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미국 출시에 차질이 생긴 만큼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일리아는 연매출이 12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이 중 미국 시장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아일리아 시밀러 출시에 성공한 곳은 암젠이 유일하다.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순회 항소법원이 암젠의 아일리아 시밀러 '파브블루'에 대한 리제네론의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가능해졌다.

사실상 국내 기업들의 아일리아 시밀러 미국 시장 선점이 어려워진 만큼 미국 제형 특허가 만료되는 2027년 이후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리제네론과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특허 회피 전략을 선택한 기업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일리아 시밀러 'ALT-L9'를 개발한 알테오젠은 새로운 제형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프리필드 시린지(PFS)와 제법 특허도 확보해뒀다. 다만 미국 특허 장벽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2027년 이후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유럽과 국내에 먼저 진출하고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유럽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또한 아일리아 시밀러 'SCD411' 개발 과정에서 기존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독자적인 프리필드 시린지(PFS) 제형 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 글로벌 메인 시장인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파트너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의 경우 독일 기업 프레제니우스와 자회사 프레제니우스 카비와 SCD411의 미국·중남미 지역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고용량 제형 특허 회피를 위한 제형 또한 개발한 상태로 조기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