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용인시 사회 조사 보고서…만족도 매년 상승
[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시민 10명 중 9명이 생활 환경에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시에 발표한 '2024년 사회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용인에서 생활하는 환경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2023년 87.8%에서 지난해는 89.3%로 1.5%p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분야는 ▲가족·사회 관계(96.1%) ▲주거(94.3%) ▲안전(93.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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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용인시 사회 조사 보고서 표지. [사진=용인시] |
10점 만점으로 평가한 지역 만족도 점수 역시 전년 대비 0.2점 상승한 6.4점이었고, 8점에서 10점 사이 점수를 준 응답자 비율도 전년 대비 평균 19.3%p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5점이었다. 이 중 8점 이상 만족도를 나타낸 지역은 기흥구(37.4%), 성별은 남성(36.1%), 세대는 30∼39세(41.0%)로 나타났다.
응답자 41%는 시에 필요한 정책 과제로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과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고, '미래 성장산업 육성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14.8%),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충'(9.1%)이 뒤를 이었다.
5년 안에 출산 계획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출산 지원 정책으로는 '보육·교육비 지원'(30.7%)과 '육아휴직제 확대를 비롯한 제도 개선'(18.0%), '출산장려금 지원'(17.9%)을 요구했다.
또 시민들은 보육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보육비 지원 금액 확대'(25.3%)와 '보육비 지원 대상 확대'(17.5%), '보육시설 확충과 환경 개선'(16.0%)이 필요하다고 봤다.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구는 현재 보육 방법에 대해 82.6%가 만족했고, 주된 보육 방법으로는 '어린이집' 비율이 44.8%로 가장 높았다.
이 밖에 용인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32.8%가 '인구 110만 특례시'를 꼽았고, '살기 좋은 주거 도시'(17.5%), '경제 발달 반도체 선도 도시'(15.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4년 사회 조사 보고서'는 용인 통계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estat)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8월 29∼9월 12일 1590가구 중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2024년 용인시 사회 조사'를 진행했다.
시민 관심사와 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사회 조사는 ▲가족·가구 ▲환경 ▲보건 ▲사회 통합과 공동체 ▲안전 ▲시 특성 항목을 포함한 6개 분야 49개 항목을 대상으로 수행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