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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3캠퍼스 부지 확보 재도전할까…기준 완화로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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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준공 기간 9년 내로 늘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3캠퍼스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앞서 유찰됐던 토지 매각 입찰에 재도전할지 주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올린 재공고 기준이 기존보다 완화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위치한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매각 재공고를 냈다. 대상 부지는 첨단산업클러스터 Ki17·Ki18 일대로, 규모는 18만7827㎡며 공급가격은 2492억원이다. 해당 부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제2캠퍼스의 맞닿아 있어 제3캠퍼스의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돼왔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4.11.20 sykim@newspim.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 입찰에 참여했으나 유찰됐다. 지난해 10월 올라온 재공고에서도 단독 입찰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올라 무리 없이 부지를 매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일부 조건이 맞지 않아 유찰됐다. 

인천경제청은 시설건립 의무 기준으로 토지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내 시설을 착공하고 4년 내에 사업계획 이행을 완료하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요구와 맞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2캠퍼스 완공 목표가 2032년인 점을 고려할 때 4년 내 3캠퍼스 건립 사업을 이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올라온 재공고에는 기존보다 완화된 조건이 제시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시설건립 의무 기준은 토지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내 시설을 착공하고, 9년 내에 시설을 모두 준공하도록 바꿨다.

산업육성기금 조성에 있어서도 사업용지 공급가격의 10% 이상 금액을 계약 후 3년 내 인천지역 연구개발육성기금으로 출연·운용하도록 한 조건을 제시했었으나, 재공고에서는 금액 규모의 제한 없이 계약 후 3년 내 기금을 조성해 집행에 착수하도록 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 공모에 참여한다면 낙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두 차례 부지 확보가 불발된 가운데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분위기가 더해져 미국 공장 건설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존림 대표는 한국 공장 증설이 더 효율적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년 역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급증하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수요와 고객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생산 역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가동을 앞둔 5공장을 합하면 총 생산 능력은 업계 최고 수준인 78만4000리터에 달한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18만 리터 규모의 6공장 증설도 추진 중에 있으며, 2032년까지(5~8공장) 제2캠퍼스를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5공장에 대한 선수주와 6공장 조기 증설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3캠퍼스 건립 계획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입찰 참여 여부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재공고 신청 서류 접수는 오는 5월 7일까지다. 인천경제청은 6월 중 사업제안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통보할 계획이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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