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WSJ "트럼프, 美 조선업 지원 위한 행정명령 준비...기금 신설"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0:41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4:15

명령 초안에 보조금 및 세액공제 등 18개 조치 포함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국 조선업계 지원을 위한 행정명령을 준비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4일 단독기사로 보도했다. 해당 명령에는 중국의 글로벌 조선업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 초안은 미국 조선업계에 대한 금융 (보조금) 지원과 세제상의 인센티브(세액공제) 제공 등 18개 조치를 담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을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그의 옆에 서있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대통령 명령에 따라 미국 내 일종의 조선산업 허브인 '해양기회구역(Maritime Opportunity Zones)`을 설정하고, 해양안보기금(Maritime Security Trust Fund)을 마련해 조선업 투자를 장려할 방침이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내에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미국의 조선 ·해운업을 강화하는 한편 핵-조선소(nuclear-shipyard) 직원의 임금도 인상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를 통해 정부조달 절차에서 미국 조선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중국의 해사(조선 및 해운) 부문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중국 국적 선박 및 중국에서 제작된 선박과 크레인에 대해 (입항) 수수료를 인상하는 내용도 행정명령 초안에 포함됐다고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렇게 늘어난 입항 수수료 수입을 국내 해양부문 투자에 할애할 생각이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현지시간 4일 밤 이러한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운정보 전문회사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생산국이다. 현재 운항중인 선박의 약 29%(선박 적재용량 기준)가 중국에서 제작된다. 중국의 조선업계는 컨테이너선 신조 물량의 약 70%를 수주하고 있다.

WSJ는 중국의 이러한 조선·해운 지배력이 미국의 유관 산업은 물론이고 해양군사 전력이라는 안보 측면에서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 트럼프 행정부 내 자리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 해양(조선·해운)산업 지원과 군사안보 강화를 위한 초당적 법안들이 의회에서 논의돼 왔지만 대통령 행정명령은 복잡한 의회 입법 절차를 건너 뛰어 한층 속도감 있는 정책 전개를 가능하게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