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홍문표 aT 사장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1조 목표…K-푸드 영토 확장"

기사입력 : 2025년03월05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3월05일 16:00

5일 기자간담회 개최…'aT 주요사업 추진계획' 발표
유통구조 혁신·대한민국 식품영토 확장 등 '청사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5일 "올해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규모 목표를 1조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 aT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홍 사장은 "농어촌·농어민이 잘 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며 "유통 구조개선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7대 혁신 방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aT 57주년 창립기념행사 홍문표 사장 기념사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4.11.28 plum@newspim.com

현재 aT는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를 확대하고, 직거래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홍 사장은 "작년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금액은 673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목표(5000억원) 대비 135% 초과 달성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거래품목을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해 1조원 이상의 거래를 목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산지와 소비지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에 대해서는 "직거래장터와 직매장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직접거래가 이뤄지도록 상생렵력 구매상담회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농업계의 과제로 떠오른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aT는 연초 기후위기 전담 부서를 정규조직화했으며, 신품종 육성과 비축역량 강화 등 농업의 체질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 사장은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을 육성하겠다"며 "더위에 강한 신품종 배추 '하라듀'를 강원·전북 지역에 시범 재배하고, 수확된 배추로 김치 제조 실증 검사를 진행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산물 비축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원권에 신규 저온 비축기지 건립을 추진하고, 기존 노후화된 비축기지는 전라·경상·충청 3개 권역으로 광역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25.03.05 plum@newspim.com

또 홍 사장은 "식량이 무기화되는 시대에 맞춰 밀·콩 등 주요 전략 작물의 생산 기반을 확충하겠다"며 "수매와 공공비축을 확대해 식량 자급률을 높이겠다"고도 했다.

특히 홍 사장은 K-푸드 식품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2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8년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aT는 기존 K-푸드 주력 시장을 넘어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 개척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홍 사장은 "신흥 시장 주요 거점 도시에서 K-푸드페어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수출 시장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기후 적응형 신품종 육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선 농식품에 특화된 물류 체계 확립을 위해 선도유지기술(CA)을 활용하겠다"며 "미국·중국·일본 등에 신규 공동물류센터를 지정해 콜드체인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사장은 "aT는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도전 앞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수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