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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00대 CEO] 구광모 회장 꿈 이뤄줄 배경훈 LG AI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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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치료에 도전하는 배경훈 원장
AI와 바이오 융합의 선봉에 서다
'엑사원의 아버지' LG그룹에 새 기준 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인간이 앓는 대부분의 질병을 고칠 수 있는 신약 개발은 단백질 구조 예측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신체 주요 기관을 이루는 주성분인 단백질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분석해야 하는데 인간의 힘으로 10년 이상 연구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의료 분야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된 후 단백질 구조 예측 기간은 수 분~수 시간 내로 줄어들었다. 신약의 개발 속도는 빨라지고 인간의 수명 연장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순간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지난달 5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글로벌라운지에서 백민경 서울대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LG]

◆알츠하이머 정복 꿈만 아니다?...AI 있기에 가능
이 같은 공로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이 지난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구글 딥마인드팀은 단백질 구조예측을 30분으로 단축한 '알파폴드'를 개발했고, 베이커 교수는 원하는 대로 AI를 개발할 수 있는 AI '로제타폴드 디퓨전'을 개발한 공로다. 여기서 베이커 교수진에 주목할 만한 인물은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과 교수다. 백민경 교수는 '로제타폴드'를 공동 개발해 공동 학술지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백 교수의 손을 LG가 잡았다. LG AI연구원이 지난달 백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LG AI연구원은 백 교수팀과 단백질 다중 상태(Multistate) 구조 예측 AI를 연내 개발해 신약 개발은 물론 생명 현상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잭슨랩(JAX)과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 인자 발굴 및 신약 개발 진행 속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세계적인 유전체 비영리 연구기관인 잭슨랩과 알츠하이머와 암의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예측 AI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LG의 생성형 AI '엑사원(EXAONE)'에 잭슨랩이 보유한 알츠하이머의 유전적 특성과 생애주기별 연구 자료를 학습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엑사원' 산파 배경훈 원장...AI·바이오 융합 기반 다져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바로 이 '엑사원'의 산파 역할을 맡았다. 1976년생인 배경훈 원장은 LG유플러스에서 AI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지난 2018년 말 상무로 승진, LG AI연구원의 전신인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룹의 AI 핵심 연구를 맡은 배 원장은 지난 2020년 세계적인 AI 경연대회에서 '연속학습'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당시 배 원장은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데이터 지능 등 AI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LG그룹은 그해 말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와 AI 난제 해결 역할을 수행하는 AI 전담조직인 LG AI연구원을 출범, 배 원장에게 키를 맡겼다. 취임 직후인 2021년 5월 당시 '초거대 AI'에 1조원 투자 계획을 밝히고, 계획대로 그해 연말 '엑사원'을 공개하기에 이른다. 배 원장은 그해 연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엑사원은 첫 공개 후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갔다. 지난 2023년 '엑사원 2.0', 지난해 8월 '엑사원 3.0', 12월 '엑사원 3.5'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여기에 엑사원을 오픈소스로 공개,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를 촉진시키는 역할까지 맡았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을 단순히 사내 AI로 국한하지 않았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를 비롯해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NVIDIA) ▲인텔(Intel) ▲잭슨랩(Jackson Laboratory)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AI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딥시크 뛰어넘는 AI가 한국에 있었다고?"
배 원장은 중국 AI 딥시크 후폭풍이 우리나라를 덮치면서 가장 바쁜 AI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정부가 '3대 AI 강국' 도약을 선언한 지난달 1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회의에서도 배 원장이 정책 제언에 나서기도 했다. 그 배경에 바로 엑사원의 '성능'과 '비용'이 있다.

딥시크는 약 78억원의 개발비용으로 챗GPT급 성능을 내는 것으로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그런데 '엑사원 3.5' 모델은 이 보다 적은 70억원이 들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다. 당시 배 원장은 "그룹 차원을 넘어서 글로벌로 공개했더라면, 우리가 더 잘 알렸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있다"고 언급하며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적은 비용으로 딥시크에 뒤지지 않는 AI를 개발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한 것이다.

성능도 글로벌 AI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엑사원 3.5 32B 모델은 최근 미국 에포크(Epoch) 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Notable AI Model)'에 등재됐다. 에포크 AI는 과학자들로 구성된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으로 모델의 성능, 사용 빈도, 학습 비용 등 AI 모델 주요 요소 심사를 통과해야 등재가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는 글로벌 수준의 AI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현재 엑사원은 그룹 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기업용 AI 에이전트 '챗엑사원(ChatEXAONE)'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LG맨들의 'AI의 일상화 시대'를 본격화했다. LG유플러스는 엑사원 기반의 소형 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을 개발했고, LG생활건강은 엑사원을 활용 새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AI 생산 체계를 도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고, LG CNS는 엑사원을 기반으로 금융 맞춤형 AI 평가 도구를 개발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

◆AI와 바이오의 융합, 구광모 회장의 꿈
현재 배 원장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꿈을 실현시켜주는데 가장 선두에 서 있다. 구광모 회장은 LG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AI·바이오(Bio)·클린테크(Cleantech)로 삼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AI와 바이오를 결합, 난치병을 치료하겠다는 꿈 역시 구 회장이 내놓은 구상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난치병을 치료하는 혁신 신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다 오래 함께할 수 있는 미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배 원장은 LG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인 'A·B·C' 중 AI와 바이오의 융합에서 성과를 내야 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배 원장은 LG AI연구원 출범과 함께 "고객들에게 더 즐거우며, 더 편리하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류의 보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같은 꿈을 꾸는 인재들과 함께 최신의 AI 기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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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서울=뉴스핌]이웅희 기자=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친필 감사 메시지도 공개했다.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수 8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26일째인 3월 1일 기준 누적 관객수 8,006,326명을 기록했다. 관객들을 중심으로 확산된 뜨거운 입소문과 쉽게 가시지 않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한 N차 관람 열풍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800만 관객 돌파를 맞아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흥행에 대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 역시 친필 감사 메시지를 공개했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은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어린 선왕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늘 열심히 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왕과 사는 남자> 800만!!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와주신 어르신분들, 부모님 모시고 N차 관람해주신 자녀분들,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흥도의 아들 태산 역의 김민은 "<왕과 사는 남자>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라며 800만 관객을 달성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또 영월군수 역의 박지환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성대군 역의 이준혁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노루골 촌장 역의 안재홍은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열연과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아무도 몰랐던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하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질주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iaspire@newspim.com 2026-03-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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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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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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