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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加·멕 25% 관세로 美 신차판매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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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미국내 자동차 평균 가격 6% 상승할 것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가 4일(현지시간) 발효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4일부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10%를 더 부과할 것도 발표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美 신차 판매 12% 감소할 것"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입 관세로 인해 특히 큰 영향을 받을 분야는 자동차 산업이다. 미국 상무부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멕시코 수입액 중 27%가 자동차 및 부품이다. 캐나다도 12%를 차지한다.

대수 기준으로 보면, 2024년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20% 이상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노무라증권의 분석을 인용해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자동차 제조사의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이 비용이 모두 가격에 전가될 경우 미국 내 자동차 평균 가격이 6%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나아가 이는 올해 미국 신차 판매가 12%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석에 따르면 관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감소하는 기업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다. GM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30%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어, 2025년 12월 회계연도 기준 영업이익이 90%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자동차 업체 중에서는 닛산과 마쯔다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약 30%를 멕시코에서 수입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를 부품 공급 업체에 전가할 경우 이익률이 낮은 부품 업체들에 심각한 타격을 미치고, 일자리를 위협하며 북미 공급망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다.

미국 자동차부품공업회(MEMA)는 관세에 대해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만 미국 내 93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제네럴모터스(GM)의 자동차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휘발유 가격도 상승 전망...버핏 "관세는 전쟁 행위"

원유에 대한 관세로 인해 휘발유 가격도 상승할 전망이다. 4일부터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에 10%의 관세가 부과되며 원유, 천연가스, 전력 등이 포함된다. 멕시코산 에너지 제품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이지만, 미국 정유소에서 사용하는 원유는 60%가 미국산이며, 나머지 40%는 수입산이다. 관세로 인해 원유 수입 비용이 증가하면 미국 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유소협회(AFP)는 "미국 정유소는 캐나다 및 멕시코산 원유에 의존해 저렴한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 신'이라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관세가 소비에 미칠 영향을 강하게 경계했다. 그는 2일 CBS뉴스 인터뷰에서 "관세는 어떤 의미에서는 전쟁 행위와 같다"고 비판하며 "관세가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버핏이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해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트럼프 1기 정부 출범 직전에도 "보복 관세의 연쇄 작용은 국가 간 무역을 극적으로 축소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경제에 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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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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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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