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동해안·울릉·독도, 초속 20m 강풍...너울 주의
[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권에 봄을 재촉한 단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3.1절 연휴 마지막날인 3일,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오겠다.
또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와 울릉.독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되고,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경북권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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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연휴 마지막날인 3일, 대구와 경북에는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오겠다.[사진=뉴스핌DB]2025.03.02 nulcheon@newspim.com |
경북동해안에는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면서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와 방파제, 갯바위 등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의 2~3일 예상강수량은 △경북동해안 30~80mm △대구.경북내륙.경북북동산지, 울릉.독도는 20~60mm로 관측됐다.
또 예상적설량은 △경북북동산지 10~40cm △경북북부내륙.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독도 5~20cm △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남부동해안은 1~5cm로 예측됐다.
비나 눈은 연휴 이튿날인 4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3일 오전 사이와 이튿날인 4일까지 시간당 3~5cm(특히 산지 시간당 5cm 이상)의 강하고 습한 무거운 눈이 많이 내려 쌓이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과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한다.
경상권해안을 중심으로 3일,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또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남부북쪽해상은 당분간 바람이 30~80km/h(8~22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소형선박 등 시설물 관리와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대구와 경북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3일 낮부터 기온은 평년(최저 -5~4도, 최고 7~12도)보다 조금 낮아지면서 다시 쌀쌀해지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3일 아침기온은 대구 3도, 경북 봉화 -1도, 영주.청송 0도, 안동.의성.상주 1도, 영덕은 3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6도, 청송 2도, 안동.영주.문경.영천.울진 5도, 포항은 6도로 관측됐다.
경북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울릉.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동해 전해상에는 풍랑특보, 경북북동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