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23점' 우리카드, OK저축은행에 3-1... PS 탈락 확정 미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들을 대거 뺀 1, 2위 팀간의 '맥빠진 빅매치'에서 정관장이 역전승했다.
정관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3-2(23-25 21-25 25-18 25-13 15-1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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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박혜민이 1일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흥국생명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
정관장은 22승 10패(승점 60)로 3위 현대건설(승점 57)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은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은 11경기에서 마무리되면서 26승 6패(승점 77)가 됐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흥국생명은 김연경, 김수지,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이고은 등 주전들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정관장도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염혜선, 정호영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5-4로 앞선 상황에서 벤치에 있던 김연경을 투입했다. 정관장은 5세트 중반부터 끈끈한 수비에 이은 박혜민, 이선우의 득점으로 역전했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정관장 이선우는 32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남자부 우리카드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송명근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2-25 25-12 25-16 25-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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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송명근이 1일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
승점 3을 추가한 4위 우리카드(승점 45·16승 16패)는 3위 KB손해보험(승점 59·21승 10패)과 격차를 좁혔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를 연다.
우리카드의 올 시즌 최대 기대 승점은 57이다. KB손해보험이 남은 5경기에서 승점 2만 추가하면, 올 시즌 준플레이오프는 성사되지 않는다. 우리카드는 1일 OK저축은행에 패했다면 홈에서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승리를 챙겨 한숨을 돌렸다.
송명근 이날 84.62%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유지하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