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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쉽지 않네"…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내리막 지속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15:34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15:34

2024년 4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지수, 고점 대비 25% 하락
금리 인하 기대에도… 낮은 임대수요 '복병'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 시장이 금리 인하 기대에도 좀처럼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 지식산업센터 분기별 매매지수 추이.[자료=알스퀘어]

2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ROSI)는 191.1포인트(p)로 전 분기(201.2포인트) 대비 4.9% 하락했다. 전년 동기(217.0포인트)보다는 11.9% 낮다.

거래량은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 분기(1358억원) 대비 28.7% 증가한 1748억원을 기록했다. 한 해 누적 거래액은 4583억원으로 전년(3530억원)과 비교할 때 29.8% 상승했다. 일부 투자가 이뤄졌으나 가격이 하락한 상태로 거래돼 시장 회복이라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지식산업센터 가격은 2023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로 일시 정체했으나, 이번 분기에 추가 하락하며 고점(2022년 3분기) 대비 가격이 25%나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와 달리 양호한 임대 수요가 받쳐주지 않아 금리가 떨어지더라도 가격 상승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ROSI는 미국의 '케이스 실러 주택 매매 지수' 방식인 반복 매매 모형을 활용해 산출된다. 동일 물건의 매입-재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기별 가격 변동을 추적하는 방식이다. 알스퀘어 서울 지식산업센터 매매 지수는 2010년 1분기 가격을 100으로 두고 가격 변동을 측정한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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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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