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MS, 트럼프에 AI 칩 수출 통제 완화 촉구…"미 기업과 동맹에 불리"

기사입력 : 2025년02월28일 00:19

최종수정 : 2025년02월28일 00: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조 바이든 전 미국 정부의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을 완화할 것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했다. 이 같은 수출 제한이 이스라엘 등 동맹국에 불리하고 미국 기술 기업들이 AI 데이터 센터 확장을 어렵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MS는 27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바이든 전 정부가 임기 막판 도입한 첨단 AI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인도와 스위스, 이스라엘 등 미국의 동맹국에 불리할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이 이러한 국가에서 AI 데이터 센터를 확장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정부는 임기를 단 7일 남겨둔 지난달 13일 AI 칩 및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 개정안을 발표해 기존 조치를 강화하고 우회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규정을 개정했다. 이를 통해 미국 정부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나라에 대한 AI 칩 수출 시 상무부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S는 또 이 같은 수출 통제가 역으로 AI 경쟁에서 중국을 더 유리하게 할 수 있으며 미국 기술 기업의 충분한 공급이 없으면 일부 동맹국도 중국 시장에 의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AI용 반도체 수출 제한을 강화하면서도 수출 통제를 간소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MS는 "변화가 없으면 바이든 정부의 규칙은 시간이 지나면서 중국이 자체 AI 기술을 확산하는 것을 더 유리하게 할 것"이라며 "이것은 10년 전 5세대(5G) 통신의 빠른 확산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전 정부의 계속된 수출 통제 노력에 중국 통신 장비 제조사 화웨이 등 경쟁사들이 최신 칩을 구축하는 데 있어 미국 제품과 경쟁하기 어려운 가운데, 중국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의 추론 중심, 저비용 모델은 중국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MS는 지난달 바이든 전 정부가 도입한 전면 제한 조치는 중국의 급속히 확장하는 AI 부문에 선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