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4조 규모 철도지하화 사업한다지만...지역반발·재원조달 등 선결과제 산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서 3개 선도사업 지구 선정
종합계획 수립 앞뒀지만… 재원 조달 가능성에 '물음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정부가 지방 건설 경기를 살리기 위해 철도 지하화 조기 추진 계획을 밝혔지만 기대보다는 우려가 커졌다. 선정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과 사업성 검토, 재원 조달 등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만큼 사업 지연 가능성도 커서다. 

대전 조차장 전경. [사진=대전시]

26일 업계에 따르면 철도 지하화를 우선 추진하는 부산, 대전, 경기 안산시가 올 상반기 안에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달 19일 정부가 발표한 '지역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부산진역∼부산역 구간(부산)과 대전조차장역(대전), 초지역∼중앙역 구간(안산)을 선도사업 지구로 선정했다. 지자체와 구간, 사업비 분담 등에 관한 논의가 완료된 곳으로 총 사업비는 약 4조3000억원이다. 

철도 지하화는 토지 이용의 효율을 저해하는 지상 철도를 지하화하고 확보한 상부 공간을 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 정부의 국정 과제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 특별법')이 제정됐고, 10월 지자체 대상으로 1차 신청 접수를 받으며 사업 시작을 알렸다.

1차 접수에서 서울시는 서울역~석수역, 서빙고역~도봉산역 등 경부·경원선을 제시했다. 경기도 또한 인천시와 경인선(인천역~부개역, 역곡역~송내역), 안산선(안산역~한대앞역) 등을 제안했다. 지역 개발사업을 늘려 건설업 침체로 침체된 지방 경제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당초 정부가 수익성을 우선으로 핵심 구간을 선발한다는 기준을 내세우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도사업지가 선정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방 경제 소생이 선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지방 광역시가 선택을 받으며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일부 지자체는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최대호 경기 안양시장은 이달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최 시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것이 안양시"라며 "철도지하화 특별법에도 안양시의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됐는데, 사업지구에서 배제된 것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또한 올 12월로 발표가 예정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최종 경인선 구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내 타 구간도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오는 5월 추가 접수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흡이 긴 사업인 만큼 각 지자체의 재원 마련 방안에도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현행법상 지자체가 지하화에 들어가는 비용을 우선 투자하고, 이후 상부 개발을 통해서 들어간 돈을 환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수도권 철도 지하화 사업에만 최소 50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김인만 김인만경제연구소 소장은 "개발 계획을 잡을 때 필요 예산은 줄이고, 개발이익과 효과는 과대포장을 하는 경향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비는 100조원 이상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세주 국회입법조사관은 "철도 지하화를 통한 이익은 해당 지역 주민들이 누리므로, 수익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사업비는 지자체가 부담하는 게 맞다"면서도 "정부는 건축물 건축 제한 완화, 용적률·건폐율 완화, 부담금 감면 등의 방안을 검토해 민간 사업자의 상부 개발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줘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부는 수도권 개발이익을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에 일정 부분 나누는 교차보전을 활용하면 예산 부족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국가철도공단 내 자회사를 신설, 단일 회계처리를 맡길 계획이다.

철도 지하화 조기 시행이 당장의 건설 업황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비판도 나온다. 단순 사업성뿐 아니라 운영의 지속성이나 향후 운영 계획과의 연계 등 중장기적 로드맵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택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구상부터 종합계획 수립까지 전 단계에 걸쳐 이해관계자들이 컨설팅과 추진협의체 등을 소통 창구로 활용해야 최대한 원활한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