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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군 첫 '마약범죄 전담 수사센터' 개설…휴대전화 유통 모니터링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07:25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08:03

SNS·인터넷 거래 동향도 파악
휴대전화 마약 유통 경로 차단
마약 익명 신고 시스템도 운용
대검찰청·관세청 공조체제 구축
법무연수원·경찰수사연수원 협력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공군이 전군 처음으로 마약범죄 전담 수사센터를 개설했다.

일선 장병들이 휴대전화로 마약 유통 경로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마약 거래 동향도 모니터링 한다.

마약 범죄를 목격하거나 의심 사례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장병 익명 신고 시스템도 운영한다. 

이영수(오른쪽) 공군참모총장이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마약범죄수사센터' 개소식을 한 후 군 내 마약범죄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국방부는 24일 공군검찰단이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마약범죄수사센터'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전군에서 마약범죄 전담 수사센터를 만든 것은 공군이 처음이다.

공군검찰단 직속 마약범죄수사센터는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와 경남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에 검찰부를 설치했다.

각 검찰부에는 마약범죄 전담 군검사 1명과 검찰수사관 2명을 배치했다.

센터는 앞으로 마약범죄 수사와 적발을 전담한다. 군 내 마약 유입 차단을 위한 예방과 단속 교육도 한다.

탐지견과 장비를 활용해 마약류 반입 가능성이 큰 택배와 소포를 집중 점검한다. 마약 폐해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지난해 11월 관세청과 '마약범죄 예방과 척결을 위한 상호협력 의향서'를 맺었다.

두 기관은 마약범죄 수사 과정에서 입수·포착한 범죄정보를 공유한다. 관세청이 공군의 마약 탐지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월에는 대검찰청과 마약수사 정보 공유와 공조 수사를 위한 협력체제도 구축했다.

전담 수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법무연수원·경찰수사연수원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개소식에서 "요즘 마약 문제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심각해지고 군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군 내 마약범죄는 군 기강과 장병 건강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장병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복무하고 군이 마약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도록 센터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찬(대령) 마약범죄수사센터장은 "휴대전화를 소지한 병사들이 마약 유통 경로에 접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터넷을 이용한 마약 거래 동향 모니터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국방부가 군 내 마약범죄 예방과 대응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공군도 이에 발맞춰 수사 역량을 강화하고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센터를 열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마약은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면서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지속해서 교육하고 장병들이 마약 범죄를 목격하거나 의심 사례를 발견했을 때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익명 신고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군 내 마약범죄 예방과 대응 모델을 구축해 타군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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