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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글로벌 마이스 도시' 도약 첫 발...국제전시컨벤션센터 법인 출범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21:47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21:47

21일, 발기인총회·창립이사회 개최...초대 대표에 송남운 전 킨텍스 경영본부 처장 선임
이강덕 시장 "시-재단 간 긴밀한 협력...글로벌 마이스 중심지 도약 총력"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의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 도약을 견인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운영을 담당할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재단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포항시는 21일 시청에서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재단) 발기인총회·창립이사회를 열었다.

경북 포항시가 21일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발기인총회와 창립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5.02.21 nulcheon@newspim.com

총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발기인은 설립 취지서를 채택하고 정관, 사업계획,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 시장은 초대 임원으로 선임된 대표이사(1명), 비상임이사(8명), 비상임감사(2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초대 대표이사로 송남운 전 ㈜킨텍스 경영본부 처장이 선임됐다.

송남운 초대 대표는 1991년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을 졸업하고, 한진해운 마케팅본부와 맥켄에릭슨에서 근무하며 마케팅 전략과 브랜드 컨설팅 능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또 지난 2006년 킨텍스에 입사해 지역특화 전시회 개발, 국제 컨벤션 및 다국적 기업행사 유치로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남운 대표이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인 마이스산업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첨단산업과 해양관광이 결합된 포항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마이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내달까지 법인설립허가 신청, 법인설립등기 등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 짓고, 직원 채용 절차 등을 거쳐 본격적으로 재단 업무 운영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재단을 이끌어 나갈 유능한 대표이사가 선임된 만큼 진정성 있는 소통과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이 글로벌 마이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시의 '글로벌 마이스(MICE) 도시' 도약을 견인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사진=포항시]2025.02.21 nulcheon@newspim.com

포항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북구 장성동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 2만6608㎡에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6만3818㎡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시설로는 7183㎡의 전시장과 2000여 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11개의 중·소회의실을 비롯 시민 휴식 공간, 상업·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오는 2026년 말 준공이 목표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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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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