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중도보수' 논란에 "DJ도 한 말…왜 둘 중 하나 선택하나"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10:37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10:37

"與, 보수정당 맞나...거기부터 바꾸길"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자신이 '민주당은 중도보수'라고 말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 당 입장을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많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은 진보부터 보수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다양하다. 상황에 따라서 보수적 색채가 강조되기도 하고, 진보적 색채 강조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2.21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이어 "중도 보수 논쟁이 한참인데, 세상이란 흑백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어떻게 흰색 아니면 검은색이라고 주장하나. 회색도 있다. 회색이 나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빨강, 파랑, 노랑도 있고, 무지개도 있지 않냐"며 "어떻게 새상을 흑백으로만 보나. 보수 아님 진보인가, 중도도 있다. 중도도 오로지 중간인가. 보수적 중도도 있고, 진보적 중도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명색이 국가 살림하는 정당이 오로지 진보, 이렇게 해서 어떻게 살림하나. 오로지 진보해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나. 경제 영역은 보수 인사들이 보수 정치력으로 하고 사회문화는 진보적 인사들이 진보 집행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하나. 그런식으로는 국가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은 성장이 정말 중요한 시기가 됐다"며 "회복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됐다. 헌정 질서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이 합의한 최고의 질서 가치 헌법 질서를 통째로 부정하고, 범죄 방식으로 파괴하는 행위 동조하는 정당이 보수정당 맞느냐"며 "민주당이 중도보수라니 우리 보수자리 뺏기는 것 아니다. 불안해하면서 난리치지 말고, 생각을 바꾸고, 태도도 바꾸고, 정책 바꾸고 그리고 사람도 바꾸시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