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② 다이아몬드백, 더블이글 인수로 미드랜드 분지 입지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2월21일 04:00

최종수정 : 2025년02월21일 04:00

미드랜드 분지 자산 강화로 생산력 증대
주요 시추 자산과 시너지 효과 통한 성장
비핵심 자산 매각 통해 재무 건전성 강화

이 기사는 2월 19일 오후 4시5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다이아몬드백, 더블이글 인수로 미드랜드 분지 입지 강화>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최대 원유 산지인 퍼미안 분지에서 석유 탐사·생산에 주력하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종목코드: FANG)의 더블이글 IV 미드코 자회사 인수는 미국 셰일 업계의 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대형 거래로, 다이아몬드백의 미드랜드 분지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발되지 않은 자산의 비중이 높아 향후 생산량 증대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다이아몬드백의 생산 규모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월가에선 다이아몬드백 주식 매수를 적극 추천한다. CNBC 집계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백을 커버한 31개 투자은행(IB) 중에 5곳이 '강력 매수', 21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5곳은 '보유'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36.31% 높은 213.68달러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256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171.12달러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 로고 [자료=업체 홈페이지]

시장 전문가들은 더블이글 인수가 다이아몬드백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단기적으로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미드랜드 분지의 전략적 중요성과 자산의 질적 우수성을 고려할 때 이번 거래는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다이아몬드백은 업계 최고 수준의 비용 효율성을 갖춘 기업으로 상당한 잉여현금흐름 창출 능력과 높은 배당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주목받는 기업이다. 잉여현금을 변동 배당 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인수합병에 따라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면서 업체의 배당 매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18일 종가인 156.76달러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457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백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5.29%(분기 기본 배당금 주당 90센트)로 상당히 높다. 회사는 이자 지급을 충당할 충분한 현금흐름을 보유하고 있으며, 7년 연속 배당금을 유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백의 후행 주가수익배율(PER)은 9.1배, 선행 PER은 10.4배로 꽤 낮은 편이다.

다만 주가는 올해 들어 4.32% 하락하고, 최근 1년 사이 12.63% 밀리며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의 각각 4.22%, 22.46%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투자자들에겐 주가 상승률뿐만 아니라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이 중요한데,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다이아몬드백의 총수익률은 지난 3개월간 마이너스 13.82%, 최근 1년간 마이너스 8.74%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이아몬드백의 더블이글 IV 미드코 인수가 주요 매수 요인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회사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감축에도 힘쓰고 있어 재무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수로 다이아몬드백은 미드랜드 분지의 자산 기반을 확대하게 됐다. 상당한 규모의 시추 부지가 추가되면서 생산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기업가치 대비 EBITDA 배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퍼미안 분지에서의 강력한 입지와 인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할 때 장기적인 재무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텍사스와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퍼미안 분지는 미국 최대의 셰일오일 생산지대로, 낮은 생산원가와 풍부한 매장량 덕에 미국 에너지 독립의 핵심 지역이라고 꼽힌다. 이 지역에서는 다이아몬드백 외에도 엑슨모빌(XOM), 셰브론(CVX) 등 메이저 석유기업들이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의 시추 시설 [사진=업체 홈페이지]

18일 바클레이스는 다이아몬드백의 더블이글 자산 일부 인수와 관련해 다이아몬드백의 전략적 결정과 장기적 가치 제안에 대한 신뢰를 반영해 '비중 확대' 투자의견과 210달러의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씨티는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95달러를 유지했다. 씨티 분석에 따르면 다이아몬드백은 시추 위치당 700만달러 이상을 지불했는데, 이는 최근 업계 거래 대비 높은 가격으로 평가됐다. 더블이글의 시추공은 다이아몬드백의 기존 시추공보다 생산성이 다소 낮은 만큼 인수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됐을 수 있다고 씨티는 지적했다.

씨티는 인수로 인한 추가 부채 발생과 투자자들의 반응에 대한 잠재적 우려도 언급했다. 다만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고품질의 인접 부지를 추가하는 전략적 이점을 인정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다이아몬드백에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즈호 증권은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고수하면서도 더블이블 인수를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207달러에서 20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미즈호의 니틴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다이아몬드백이 독립 탐사 및 생산 기업들 중 강력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운영 우수성, 잉여현금흐름 창출, 현금 수익률, 광범위한 재고를 다이아몬드백에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유지한 이유로 들었다. 미즈호는 다이아몬드백을 해당 섹터 내 우수 종목으로 꼽으며,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에는 회사의 견고한 실적과 전략적 운영이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