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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심판' 10차변론 돌연퇴정 후 재입정…최종변론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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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증인신문 후 2시간반 만에 재입정..."대통령·총리 한자리 좋지않아"

[서울=뉴스핌] 김지나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마지막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20일 10차 변론에서 시작 5분만에 퇴정한 후 2시간반 만에 다시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차 변론 때와 달리 서울구치소로 돌아가지 않고 재판정에 남아있는 만큼, 10차 변론에서 마지막 증인신문이 끝나고 양 측 최종변론을 거쳐 종결절차를 밟을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참석해 윤갑근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5.02.20 photo@newspim.com

20일 윤 대통령은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해 재판이 시작된 지 약 5분만에 퇴정했다.

심판정에 들어선 윤 대통령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본인 나오셨습니다"라고 말하자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이후 문 대행이 윤 대통령 측 대리인 출석 여부를 확인하는 동안 윤 대통령은 자리에서 일어나 출입문 앞에서 정상명 변호사와 몇 마디를 나눈 뒤 심판정을 나갔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대표 윤갑근 변호사는 뒤늦게 "피청구인이 일국의 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심판정에 앉아 있고, 총리가 답하는 것을 지켜보는 게 좋지 않다고 해 변호인과 상의해 퇴정했다. 양해 말씀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 증인신문이 끝나고 다시 속개 한 오후 5시 30분경 다시 심판정에 들어왔다.

앞서 지난 18일 9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변론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에 도착했지만, 심판정에 들어가지 않고 돌연 서울구치소로 돌아갔다.

9차 변론에선 재판부가 증거로 수사기록을 제시하자 윤 대통령 측 조대현 변호사는 수사기록을 증거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가방을 들고 돌연 심판정을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차 변론에서 이 같은 윤 대통령 측 모습은 재판에 임하는 불성실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10차변론에서 퇴정한 것은 9차 변론과는 차이가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한덕수 총리 증인신문의 경우 대통령 눈치를 보느라 증인이 제대로 증언을 못한다든지, 혹은 윤 대통령이 심판정에 있어 변호인단을 통해 증언을 유도한다는 등의 비판을 받을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이 현장에 없으면 그런 문제들도 생기지 않는 만큼 그와 같은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만약 윤 대통령이 마지막 증인신문까지 계속 심판정에 남아있을 경우, 재판부는 마지막 증인신문을 끝내고 양 측에 최종변론을 시킬 가능성도 있다.

노희범 변호사는 "오늘 변론으로 변론이 종결되느냐, 아니면 한 기일 더 속행해서 최종 변론의 기회를 갖느냐가 10차변론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구치소로 돌아갔다면 최종변론을 시키지 못 했겠지만, 남아있는 만큼 오늘 최종변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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