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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개통에도 차분한 파주·일산 주택시장…역세권 입주·개발 기대감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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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향상에도 불구…경기 서북부, 거래량 부진
GTX 만족도 높아…실거주 유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경기 서북부 지역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통 호재가 선반영된 데다 대출규제 등으로 관망세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내년 파주 운정중앙역 역세권 단지 입주와 킨텍스역 인근 개발이 이뤄져야 다소 활기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개통 이후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삼성역 준공으로 GTX-A 노선 전 구간이 개통된다면 거래 활성화에 따른 집값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개통한지 한달이 지났지만 경기 서북부 지역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GTX-A 열차 내부 모습 [사진=뉴스핌DB]

◆ 서울 접근성 향상에도 불구…경기 서북부, 거래량 부진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향상된 가운데 내년 역세권 단지 입주와 더불어 일산테크노밸리 준공으로 파주, 일산 등에서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개통된 GTX-A노선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은 운정중앙역·킨텍스역·대곡역·연신내역·서울역 등 5개 역사를 운행한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22분 주파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도심까지 1시간 반가량 소요됐던 시간과 비교하면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접근성 개선에도 매매거래 증가나 집값 상승세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파주의 경우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59㎡는 지난 1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5억88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3000만원 가량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 '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최근 6억49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2월 6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한달새 2100만원 떨어졌다.

킨텍스역 인근 단지들 역시 소강상태다. '킨텍스원시티1블럭' 전용 84㎡는 지난달 1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11억8800만원 거래된 것 보다 4800만원 낮아졌다. '킨텍스원시티2블럭' 전용 84㎡는 지난 1월 12억 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12월 12억9500만원으로 13억원에 육박했던 점을 감안하면 1억원 가까이 낮아졌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탄핵정국이 지속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미 개통전부터 교통호재가 장기간에 걸쳐 선반영 돼 반응이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GTX 만족도 높아…실거주 유입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상태지만 내년 파주운정역 역세권 단지 입주와 킨텍스역 인근 개발이 이뤄진다면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주 중앙운정역 인근에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운정자이시그니처' '운정3제일풍경채' '파주운정신도시우미린더센텀' 등 줄줄이 입주가 예정돼 있다. 기존에 들어선 단지들보다 역과의 거리도 가까워 입지면에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킨텍스역 인근에는 첨단제조시설과 지식기반시설, 연구시설 등을 갖춘 '일산테크노밸리' 준공이 예정돼 있다. 준공시 약 3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구유입에 따른 거래 활성화가 점쳐진다.

GTX 이용에 대한 실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점도 집값을 밀어올릴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매매거래는 위축된 상태지만 전세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파주시민 2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노선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91.2%(매우 만족 66.1%, 만족 25.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실거주 수요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추후 삼성역 준공으로 GTX-A노선 전 구간이 개통된다면 경기 서북부 지역의 거래도 활성화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GTX 전 구간이 개통된다 하더라도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보다 실거주 수요의 유입이 많을 것"이라며 "인구유입에 따른 거래 활성화로 소폭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드라마틱한 반등은 어려워보인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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