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잔고율 53.3% 기록...30·40대 비중 높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메리츠증권은 Super365 계좌 예탁자산 5조원·고객 수 10만명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Super365는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 계좌로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 주식 및 달러 환전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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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메리츠증권] |
지난해 10월 말 기준 9200억원 가량이었던 예탁자산은 5조원을 돌파했다. 고객 수도 동반 급증해 같은 기간 동안 2만3000여명에서 10만명까지 늘었다. 이벤트 시행 이후 일평균으로 1000여명의 신규 고객이 계좌를 개설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계좌 개설 이후 실질적으로 Super365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중도 높았다. Super365 전체 고객 중 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실질 고객 수를 지칭하는 '유잔고율'은 53.3%를 기록했다.
자산 100만원 이상을 보유하면서 주식매매, 상품 가입 등의 거래를 한 고객 수인 '유거래율'도 31.1%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업계에서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는 30%대의 유잔고율을 훌쩍 넘는 50%대의 유잔고율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벤트 실시 이후 유입된 Super365 계좌 고객은 30대와 40대의 비중이 합산 60%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 2월 초, 미국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뉴욕거래소의 차세대 시세 서비스 '필라뎁스'를 도입해 적용중"이라며 "늘어나는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거래 시스템 및 UI/UX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