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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산 식품 수입금지 추진...트럼프 관세에 '맞불'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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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타일 따라하기...금지 농약 사용 농산물 대상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응해 재배 기준이 유럽과 다른 콩 등 일부 식품의 수입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현지시간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EU 집행기관인 유럽집행위원회(EC)가 EU 농가에 금지된 농약을 사용해 재배하는 미국산 콩 등 미국산 농산물의 수입 제한 조치를 다음 주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 올리버 바헬리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EU에서 금지된 것은 수입품이라도 동일하게 금지돼야 한다는 의회, 회원국, 농민이 부여한 명확한 지침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발암물질, 돌연변이 유발물질을 포함한 농약이나 환경호르몬이 수입 식품에 포함돼 유입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U는 식물이나 동물에 위해를 주는 다수의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콩 재배에 맹독성 제초제 패러콰트를 사용하지만 EU에서는 사용을 금하고 있다.

EU의 한 관리는 "매우 해로운 농약을 사용하는 경우에 한정하며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경쟁력을 보호하는 영향 평가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커피, 망고, 아보카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C는 지금까지 프랑스 등 일부 회원국이 요구하는 상호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 규칙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다만 수입품을 차별하지 않는 과학적 근거가 있을 때만 수입 제한을 허용하고 있다.

유럽제초제행동네트워크(Pesticide Action Network Europe)는 이달 초 공개한 보고서에서 수입 식품 다수에서 살진균제, 벌에 해로운 신경독성 살충제 등 유해 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잔류 농약 기준 수치가 국제 교역 상대국에 맞춰 높게 설정돼 유럽인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잔류 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되는 제품은 차와 커피다. 차는 조사 샘플의 38%, 커피는 23%에서 기준치가 초과했다. 인도 샘플의 4분의 1, 중국 샘플의 17%에서 금지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EC는 앞으로 무역 거래에서 동물복지 기준도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주 48개 미국의 주로부터 수입되는 조개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EU 등 국가에 대해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EU의 미국산 콩 등 식품 수입 금지 조치는 유럽 자신에 해로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토너 500 자동차경주를 관람한 후 기자들에게 "상관없다. 그렇게하면 그들 자신만을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C는 마로스 세프코비치 유럽 무역 담당 집행위원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 미국관리들과 새 통상정책을 놓고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몽떼쏭에 있는 카르푸 수퍼마켓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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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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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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