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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2% '나의 완벽한 비서' 포항 촬영지 '핫플레이스 부상'

기사입력 : 2025년02월16일 22:23

최종수정 : 2025년02월16일 22:23

송도송림테마거리·이가리 닻 전망대·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포항시, 'K-드라마의 도시' 입지 굳힌다...국내외 관광객 유치 마케팅 강화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고 시청률 12%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됐던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지난 8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됐다.

드라마는 종영됐으나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았던 경북 포항의 '송도송림테마거리' '이가리 닻 전망대'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이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속 포항의 '이가리 닻 전망대'.[사진=포항시] 2025.02.16 nulcheon@newspim.com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을 지원했던 포항시는 해당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었다.

이를 계기로 포항을 'K-드라마의 도시'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나의 완벽한 비서' 의 흥행에 힘입어 포항시는 K-드라마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송도송림테마거리'를 무대로 데이트를 즐기고, '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사진을 찍고,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서는 강렬한 프러포즈 장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속 장면으로 '송도송림테마거리' 내 맥문동이 만발한 거리를 두 주인공이 걷고 있다.[사진=포항시]2025.02.16 nulcheon@newspim.com

포항시 관계자는 "해당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들 장소에 대한 문의가 증폭했다"며 "드라마 방영 이후 더 많은 관광객들이 드라마 촬영지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촬영지 홍보 위해 드라마 메이킹 영상과 촬영지 소개 영상을 연계한 기획 영상을 배포하고, 여행 인플루언서,여행 커뮤니티와 협업해 촬영지 여행 코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촬영지에 포토존과 안내판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의 완벽한 비서' 드라마 속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사진=포항시]2025.02.16 nulcheon@newspim.com

앞서 포항은 '동백꽃 필 무렵(2019)', '갯마을 차차차(2021)' 등의 인기 드라마로 관광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왔다.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인 구룡포항 일본인 가옥거리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지인 청하 공진시장은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경북 방문의 해'로 인해 많은 외국인들이 포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해외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 향후 해외박람회로 드라마 촬영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나의 완벽한 포항 여행'을 테마로 한 드라마 투어를 개발해 일본여행사 대상 설명회와 팸투어를 진행하는 등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아름다운 도시 포항에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올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특히 관광객 1000만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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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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