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경기도의회 민주당 최종현 대표 "무너진 경제·민주주의 회복 앞장"

기사입력 : 2025년02월14일 16:48

최종수정 : 2025년02월14일 16:48

윤석열 계엄령 충격과 민주주의 수호 노력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등 민생 예산 확보
도민만 바라보고 실천하고 실천하는 정치할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계엄과 탄핵 심판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무너진 경제와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도록 하겠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은 14일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사진=경기도의회]

최 대표의원은 계엄과 탄핵 심판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이 '경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주도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로 인한 충격적인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76명 의원과 함께 헌법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힘을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기 동안 민생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등의 사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최종현, 수원7) 의원들이 6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다음은 최종현 대표의원과의 일문일답.

-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당선 이후 8개여 월이 지났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 후반기 대표의원 당선 이후 그야말로 격동의 시간을 보낸 것 같다. 가장 잊을 수 없는 것은 윤석열의 충격적인 계엄령 선포와 국민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76명 의원이 하나가 돼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앞장섰고, 결국 내란 수괴인 윤석열을 구속시킬 수 있었다.

그 와중에서 법정시한을 넘기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이라는 큰 틀 안에서 국민의힘과 협상을 잘 이끌어 해를 넘기지 않고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이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은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 100억 원, 경로당 스마트 환경조성 사업 100억 원, 학교 안전지킴이 사업 343억 원,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735억 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등 400억 원의 민생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강제징용자의 한이 서린 사도광산을 수석대표단이 직접 방문하여 일본정부의 사과와 보상을 소리 높여 외친 것도 잊지 못할 일 중의 하나였다.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2025년 본예산 협상까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표단을 신뢰하고 함께 해준 76명의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경기도의회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방향성 없는 도시농업 사업에 대해 지적하며, 경기도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당부했다. [사진=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으로서 많은 활동을 하시고 있는데 올해 역점 사업은 무엇인가

▲ 탄핵정국에서 무너진 경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생정책들을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유능한 교섭단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대표연설을 통해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도의회-경기도 비상경제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경기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 2기 정권의 출범으로 북미 화해 가능성에 대비해 접경지역인 경기도가 평화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경기도의회 평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민주주의가 더욱 확고하게 서기 위해서는 완전한 지방자치와 지방자치의 소중한 한 축인 지방의회의 권한 및 위상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지방의회법' 제정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제2회 지방의원대회'를 조기 대선 이후 빠른 시일 내 개최해 지방의원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겠다. 당내 소통에도 힘을 쏟겠다. 이를 위해 분기별로 초선의원들과의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소통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 경기도의회 전반기 중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는지

▲ 지역구가 매탄 1, 2, 3, 4동이다. 매탄동은 구도심과 아파트 중심의 신도심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주차문제, 안전, 복지 등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탄동 가운데 원천리천이라는 하천이 흐른다.

시민들이 편하게 쉬고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실 원천리천은 경기도 하천으로 관리는 수원시에서 하고 있는데 조명, 자전거 도로, 휴게시설 등 시설이 많이 낙후됐다.

원천리천을 수변공원화 시켜 매탄동 주민들이 언제든지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구도심권에 매탄시장이라고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현대화, 주차장 확대뿐 아니라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구도심 지역 내 많은 곳에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이 추진되고 있는데 원활해 추진돼 시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이 5일 예결산특별위원회를 방문하여 예산안 심사 중인 예결산 위원회 위원들을 격려했다.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 앞으로 의정활동 후반기 중점 계획과 행보는

▲ 조기대선과 2026년 지방선거 승리의 기반을 경기도에서부터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책정당으로서 당의 체질을 더욱 강화하고, 의원들의 역량을 최고조로 발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서 지방의회의 위상과 권한 강화를 위해 지방의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내겠다.

무엇보다 제11대 의회가 끝나는 날까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간의 단합된 힘과 단일대오로 의회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예정이다.

- 도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정치 철학과 소신은

▲ '실천하는 정치'다. 정치는 말보다 실천, 책임이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자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로서 도민께 백 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인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는

▲ 계엄과 탄핵 심판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 무너진 경제와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도록 하겠다.

민주당 의원 한 명 한 명이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자세로 도민을 위해 정진하고, 유능한 정책 중심의 교섭단체로 민생정책의 산실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 대표연설. [사진=경기도의회]

여야 상생의 정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경기도의회에서부터 정치가 혐오가 아닌 도민의 기쁨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백 마디 말보다 실천이 더 소중하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실천하고, 또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